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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 돌파 후 숨고르기…엔비디아·삼성전자에 쏠리는 눈 [주간전망]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를 7200~8100으로 제시하며 중동전쟁과 삼성전자 파업 등 리스크 속 숨 고르기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증권가는 엔비디아실적 발표, H200 칩 중국 판매 승인 이슈, 블랙웰 수요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 가능성이 코스피와 관련 종목 주가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증권가는 반도체 비중을 높게 유지하되 2차전지·화장품·방산·조선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저평가 업종 순환매에 주목하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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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이번주 코스피 7200~8100 등락 전망"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번주(18일~22일) 코스피지수는 중동전쟁과 삼성전자 파업 등 대내외 리스크 속 숨 고르기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상승 요인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유가 하락을, 하락 요인으로는 삼성전자 파업과 차익실현 매물 등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17일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7200~8100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나정환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0 칩의 중국 판매 승인 이슈가 긍정적 변수로 부각됐다"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주요 중국 기업으로의 공급이 재개될 경우 제외된 중국 매출이 다시 추정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중국 매출 전망이 회사 계획에 반영됐는지 여부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의 높은 수요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생산과 공급 과정의 병목 현상이 얼마나 해소됐는지도 관심사다. 중국 매출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인지에 대한 회사 측 설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파업 여부도 코스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생산량 축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며 "노사 합의 시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파업 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삼성전자 실적에는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있는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파업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분석하면서 도리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파업 불확실성이 더 길어지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다른 반도체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삼성전자 주가도 뒤늦게 상승하면서 시장 평균 수준에 맞춰 따라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당분간 반도체처럼 시장을 이끄는 대표 종목의 비중을 계속 높게 가져가는 것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만큼 그동안 주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실적이 괜찮은 기업들로 투자 자금을 옮기는 '순환매' 흐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기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올해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2차전지 △화장품 △방산 △조선 등을 꼽았다. 시장 평균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이런 저평가 업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추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지는 부담 요인이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6%, 5%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팔천피(코스피 8000)'를 돌파했지만 차익 매물 등 영향으로 전일 대비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로 장을 마감했다. 뒤이어 열린 뉴욕증시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나온 결과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37.29포인트(-1.07%) 내린 49,526.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 밀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4% 떨어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중동 긴장감이 다시 커졌다"며 "미·중 관계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자 그동안 공급망 분리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던 한국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 전체가 급격히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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