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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고용 쇼크'…연준, 테이퍼링 시기 고민 깊어질 듯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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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민간 부문(농업 제외)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가 19만4,000개에 그쳤다. 연준이 연내 예정대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를 실시할 지 주목된다.

블룸버그가 45만 명,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50만 명의 전망치를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쇼크 수준이다. 8월 신규 고용(36만6000명)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실업률은 4.8%로 예상치(5.1%)보다 좋았다.

CNBC는 "경제 전반에 비관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태가 고용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하지만 한편으로 현재 경제 상황은 이번 9월 통계보다 나은 측면이 있어 연준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00억 달러(약 143조 원) 수준의 자산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두고 의회와 공감대를 이뤄냈다"며 "9월 민간 고용 부문에서 적절한 수치가 나오면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한참 못 미친 고용 지표를 두고 연준이 테이퍼링 시기를 어떻게 조절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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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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