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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 대표, 싱가포르서 사기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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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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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LUNA) 창업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EWN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의 한 사용자가 권도형 대표를 사기 혐의로 싱가포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공개한 싱가포르 경찰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에는 1000명 이상의 UST와 루나 투자자가 있다"며 "루나 가상자산 사기로 돈을 잃은 시민들을 걱정하며 이들을 위한 정의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UST는 1달러에 가치가 연동돼 있어야 하지만 '폰지 사기'가 붕괴하며 0.1달러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며 "320억달러(약 41조88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던 루나 역시 하룻밤 사이에 가치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 대표는 내가 듣기로는 아직도 억만장자로 알고 있다"며 "그는 적어도 루나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모두 투자자들에게 환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 살고 있고 그 때문에 싱가포르 경찰은 해외 자산에 앞서 그의 싱가포르 자산을 동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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