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100만원 이하 가상자산 전송, 가이드라인 필요"
양한나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합작 법인인 코드(CODE)가 100만원 이하 가상자산 전송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코드는 이날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지침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고 현행법상 규제를 받지 않는 100만원 이하 가상자산 전송 관련, 거래소 간 정책이 제각각인 만큼 보다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차명훈 코드·코인원 대표와 고철수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 겸 코드 고문, 거래소 3사 준법감시 담당자들과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한 한빗코 등 회원 거래소 12곳이 참여했다.
서병윤 소장은 “우리나라는 반도체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이 고르게 발전해 있는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맞물려 작동하는 블록체인에 최적화돼 있다”며 “하반기에 구체화될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해 국내 규제를 점친다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빗썸 준법감시실장은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금융기업의 준법감시 사례를 설명하며 국내 VASP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유정 실장은 “준법감시체계 수립에서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라며 “원활한 내부통제를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행동하고, 경영진에서 이를 강력히 지지해줄 때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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