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MWh(메가와트시) 당 200유로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27일(현지시간) 런던ICE거래소에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가격(8월 만기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2.65% 호른 205.225유로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전쟁 초기인 3월 7일에 세웠던 연중 최고치(200.902유로)를 뛰어넘었다. 지난 21일 155유로에 머물렀던 가스 가격이 6일 만에 32%나 오른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이끈 주 요인은 러시아가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의 공급을 줄인 것이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업체인 가스프롬은 21일 노르트스트림1 파이프를 통해 공급되는 가스 공급량을 3300만㎥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평소 공급량(1억6000만㎥)의 20%에 불과한 수준이다. 여기에 여름철 폭염이 겹치면서 에너지 수급난이 심화됐다.
가스 공급난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프랑스는 독일에 올 겨울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부 관계자는 “프랑스가 독일로 일당 130GWh(기가와트시)의 가스를 공급해 올 겨울 동안 20TWh(테라와트시)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공급 가능량은 프랑스 소비량의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양국의 가스 공급 방식이 달라 올 겨울 가스를 즉각적으로 공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는 안전을 이유로 가스 누수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가스에 취기제를 넣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다. 가스에서 취기제를 제거하는 탈취 공장을 설치하는 데에는 최대 1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런던ICE거래소에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가격(8월 만기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2.65% 호른 205.225유로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전쟁 초기인 3월 7일에 세웠던 연중 최고치(200.902유로)를 뛰어넘었다. 지난 21일 155유로에 머물렀던 가스 가격이 6일 만에 32%나 오른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이끈 주 요인은 러시아가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의 공급을 줄인 것이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업체인 가스프롬은 21일 노르트스트림1 파이프를 통해 공급되는 가스 공급량을 3300만㎥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평소 공급량(1억6000만㎥)의 20%에 불과한 수준이다. 여기에 여름철 폭염이 겹치면서 에너지 수급난이 심화됐다.
가스 공급난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프랑스는 독일에 올 겨울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부 관계자는 “프랑스가 독일로 일당 130GWh(기가와트시)의 가스를 공급해 올 겨울 동안 20TWh(테라와트시)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공급 가능량은 프랑스 소비량의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양국의 가스 공급 방식이 달라 올 겨울 가스를 즉각적으로 공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는 안전을 이유로 가스 누수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가스에 취기제를 넣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다. 가스에서 취기제를 제거하는 탈취 공장을 설치하는 데에는 최대 1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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