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까지 달러화 가치 상승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과 전 재무부 관리들은 두 가지 이유에서 재무부가 달러 가치를 낮추거나 상승 속도를 낮추는 데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보도했다.
먼저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한 환율시장 개입은 달러 가치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강달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므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노력을 재무부가 방해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WSJ는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세계 경제 위기가 악화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미국의 강달러 유지 정책을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넬 대학교 에스워 프라사드 교수는 "미국은 강달러가 미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기 전에는 금리 인상을 늦추거나 달러의 상승 기조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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