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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브리핑] 미 증시 폭등 진짜 이유→헤지펀드 '분노의 베팅' 外

기사출처
양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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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 증시 폭등 진짜 이유→헤지펀드 '분노의 베팅'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가 무시무시한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월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헤지펀드들이 4분기 증시가 랠리 할 것이라며 대규모 베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헤지펀드 업계는 지난 몇 년간 수익률이 S&P500 지수에도 미치지 못했고 올해는 S&P500 지수보다는 좋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는 "헤지펀드 업계는 매우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내년에 침체가 오면 하락장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번 4분기에 크게 벌겠다고 벼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헤지펀드는 계절적으로 4분기에 상승장이 많았고 Fed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긴축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보는 곳들이 많다"라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긴축 완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2만달러 넘어서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2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국의 일자리 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 역시 상승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1110만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비트코인 시세 두고 전망 엇갈려…"채굴업체는 매도"


싱가포르 암호화폐 운용사인 스택펀드의 매튜 딥 최고운영책임자는 "추가하락이 분명해보이지만 15%~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2018년과는 달리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상품이 생기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더블록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 내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량이 1조5000억달러를 기록해 다시금 1조달러를 돌파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상한 듯 암호화폐 채굴회사들이 잇달아 비트코인을 매각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사인 라이엇 블록체인은 지난달 300개의 비트코인을 매각해 610만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채굴사인 클린스파크도 지난달 380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원달러 환율, 1410원대로 내려와...위험자산 선호심리↑


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내렸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pivot: 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채용공고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미국 연준 등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주기영 "현재 비트코인 가격, 기관 예상 진입가 근접"


5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커스터디 등 코인베이스 서비스를 이용해 온 기관 투자자들이 예상한 진입가 근처"라고 밝혔다.


그는 "기관들이 여전히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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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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