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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비트코인 급락, 레버리지 해소 과정…하락 요인 상당수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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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반에크는 최근 비트코인 급락이 패닉이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의 구조적 해소 과정이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 시겔은 가격과 레버리지 감소가 대칭적으로 진행되고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하방 위험이 상당 부분 흡수됐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 시겔은 1~2년 시계에서 비트코인의 리스크 대비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 포지션을 유지하고 오늘 현물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
사진=Mehaniq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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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최근 일주일간 약 19% 급락하며 6만달러 중반대로 밀린 가운데, 이번 하락은 단일 이벤트에 따른 패닉성 붕괴라기보다 과도하게 누적됐던 레버리지의 구조적 해소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매튜 시겔 반에크(VanEck)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이번 조정은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수준까지 확대됐던 레버리지가 빠르게 축소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며 "무질서한 청산보다는 포지션 축소에 가까운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불과 일주일 만에 약 610억달러에서 490억달러 수준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초 미결제약정이 900억달러를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장은 고점 대비 45% 이상의 레버리지를 이미 털어낸 상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 역시 유사한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시겔 총괄은 "가격과 레버리지 감소 폭이 거의 대칭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은 시장이 무질서한 붕괴를 겪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아직 전형적인 항복 국면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일주일간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약 30억~40억달러, 이 중 비트코인 선물 청산은 20억~25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정은 가상자산 외부 환경 악화와도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시겔 총괄은 "인공지능(AI) 투자 내러티브가 흔들리며 위험자산 전반의 선호도가 약화됐다"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과 연계된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전환을 추진해온 채굴 기업들이 자금 조달과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정책·거버넌스 리스크도 다시 부각됐다. 그는 최근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월드리버티파이낸스(WLFI)의 불투명한 지분 변동 사례를 언급하며 "가상자산 생태계 일부에 여전히 정보 공백이 존재한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변동성 측면에서는 과거 하락장과 다른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고점 대비 약 50%에 가까운 조정을 기록 중이지만, 90일 실현 변동성은 약 38%로 2022년 약세장 당시(70% 이상)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겔 총괄은 "깊은 가격 조정에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상당 부분의 하방 위험이 이미 흡수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 역시 극단적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선물 차트 기준 RSI는 21 이하로 하락했는데, 이는 과거 여러 차례 가격 안정 또는 단기 반등의 전조로 작용했던 수준이다.

시겔 총괄은 "4년 주기론상 조정 국면이 여전히 진행 중일 수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보면 하락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의미 있는 반등 구간이 형성됐다"며 "장기 포지션은 유지하되, 레버리지·포지션·기술적 지표가 동시에 세척되는 구간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가격대는 단기 타이밍보다는 1~2년 시계에서 리스크 대비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현물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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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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