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BTC) 시장이 이미 깊은 약세장, 테라·루나 사태 시기와 유사한 구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45% 폭락했고 장기 보유자 수익 실현으로 약 31만8000개 물량이 매도됐다고 전했다.
- 시장 손실 정도 24%로 완전한 침체기에 진입했지만, 장기 보유자 보유량 증가로 매도 공세 진정 신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 시장이 이미 깊은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하락 시그널이 현실화되며 고점 대비 45%가량 폭락했고, 시장 구조가 '테라·루나 사태'가 있었던 2022년 5월과 유사하다는 진단이다.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X를 통해 "온체인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시장이 약세장으로 전환될 신호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약 100일 동안 11만 달러에서 6만 달러 선까지 밀리며 45%의 낙폭을 기록했다.
하락장을 주도한 것은 장기 보유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의 '장기 보유자 수익 실현'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1일 이후 약 31만8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보고서는 "12월 초부터 장기 보유자들의 보유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들의 매도 공세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은 거품이 꺼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만 달러 선 기준 '시장 손실 정도' 비율은 약 24%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적인 강세·약세 전환 임계치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으로, 시장이 완전한 침체기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글래스노드는 "24%의 손실 비율은 깊은 약세장을 나타내지만, 시장 참여자가 50% 이상의 극단적 손실을 확정 짓는 '항복'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며 "현재는 과열됐던 시장의 거품이 제거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심각한 평가손실을 견디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시장 구조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던 2022년 5월과 매우 흡사하다"고 경고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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