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ODL 서비스 시장 40개로 확대…머신러닝 기능 추가

리플(XRP)은 올해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 지역을 40여 개 시장으로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리플은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벨기에, 이스라엘 등 세계 각 지역에서 ODL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법정화폐 기반의 리플넷(RippleNet) 서비스를 사용하던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UAE, 영국 및 미국 내 기존 고객사가 ODL 고객으로 합류했다. 아울러 리플은 최적의 비용으로 고객의 유동성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XRP를 활용해 실시간 지급결제를 지원하는 ODL 제품에 고급 머신러닝 기능을 추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솔루션을 한층 개선했다.

최근 새롭게 합류한 ODL 고객에는 프랑스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레몬웨이(Lemonway), 스웨덴 송금 서비스 엑스바트(Xbaht), 아프리카 지역 35개 시장에 걸쳐 4억 개의 모바일 계좌를 연결하는 MFS 아프리카(MFS Africa) 등이 포함된다. ODL은 2018년 리플넷의 서비스로 출시됐다. 현재 전 세계 다양한 조직들이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와 유동성에 대한 액세스가 24시간 상시가능한 ODL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내 자본이동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결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리플의 글로벌 고객 성공 담당 수석 부사장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은 "2022년은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가상자산 사용사례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리플의 사명은 오늘날 인터넷에서 정보가 움직이듯, 금융기관과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를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전 세계에 걸쳐 자본을 막힘 없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제 ODL 서비스 지역이 전체 외환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40개 시장으로 확대됐다. 기업들은 가상자산을 활용해 전통 금융 인프라를 보완하는데 필요한 속도, 효율성, 보안 및 확장성을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플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리플넷에 최초로 머신러닝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머신러닝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거래를 지원, 결제 경험을 단순화하고 유동성을 보다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고객계좌의 자금을 관리해 최적의 유동성을 제공한다.

데브라지 바라단(Devraj Varadhan) 리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올해 리플의 제품들은 상당한 성장을 이루며 대폭 확장됐다. 리플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가상자산의 기반이자 리플의 모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핵심이 되는 '유동성'을 위해 머신러닝과 자동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기능들을 통해 ODL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더 많은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플넷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이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고 규모를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리플넷은 우수한 엔드-투-엔드 고객 경험, 간소화된 네트워크 파트너십, 유동성 관리 솔루션, 신용 한도 및 최첨단 인프라를 제공해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 제로(0)에 가까운 오류, 24시간 상시가능한 지급결제, 기존보다 거래당 90% 낮은 수수료 등을 제공한다. 리플넷은 출시 이후 총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올해만 수백억 달러가 리플넷 네트워크에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