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전망으로
OPEC 12월초 회담과 러시아 수출가 상한 설정 회의도 영향
OPEC 12월초 회담과 러시아 수출가 상한 설정 회의도 영향
국제 유가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시위 여파로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1.09달러로 전 세션보다 3% 하락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유(WTI)도 배럴당 73.92달러로 3% 하락했다.
둘 다 10개월만의 최저치로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격이 급등했을 때보다 낮다.
중국의 불안으로 석유 수요 전망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 회의가 12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월의 OPEC+ 의 대폭적인 감산 결정에도 유가가 하락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도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적 감산이 논의될 전망이다.
석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러시아의 수출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기 위한 EU(유럽연합) 회담이다. 지난주 회담은 결의없이 끝났다. 러시아의 수출가에 대한 상한선 부과는 G7 회원국에 의해 다음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국제 금값도 소폭 상승해 0.4% 상승한 온스당 1760.4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올랐지만, 바스켓내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에 0.3%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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