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늦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준 부의장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올린 국가도 글로벌 물가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전일(미국시간) 발표한 연설문에서 "2021년에 강력하게 금리를 인상한 지역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파고를 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설문 각주에 따르면 브라질과 헝가리, 뉴질랜드, 노르웨이, 페루, 폴란드, 한국 등이 모두 지난해 강력한 금리 인상을 시작했으며 일부 국가의 금리는 10%를 넘어섰다.
이런 조처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까지 이들 7개 국가의 근원 물가는 전년대비 9.5%로 3월에 비해 3.5%P 높아졌다.
브레이너드는 팬데믹과 전쟁 경험이 통화정책이 위험관리를 이유로 긴축돼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공급과 탈세계화,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변화는 공급망을 더 취약하게 만들고 미래에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