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 정책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소식통은 "지난해 10월부터 홍콩 정부가 가상자산 허브가 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중국 가상자산 기업들이 홍콩으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몇 달간 홍콩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행사에 중국 당국의 관료들이 자주 게스트로 참석해 명함과 위챗 등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홍콩 현지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중국 정부가 홍콩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시험장으로 홍콩을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블록체인 기업 레드데이트테크놀로지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허이한은 "아직 공산다의 지배 하에 있는 중국의 가상자산 정책이 유턴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실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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