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바이낸스, 美상원의원에 소명자료 제출...재무사항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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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 상원의원들이 요구한 소명 자료를 제출했지만 회사 재정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저 마샬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바이낸스US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았고 해당 자료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해당 문서에 대해 "바이낸스는 상원의원들이 요구한 회사 재정 등 많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면서도 "규제 준수를 위한 조치들은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낸스의 회사 재정 사항 및 사용자 데이터는 이미 규제 당국과 공유됐으며, 상원의원들도 해당 정보에 곧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렌, 크리스 반 홀른, 로저 마샬 등 3인의 미국 상원의원은 "바이낸스와 관련 기업들은 의도적으로 규제 기관을 회피하고 자산을 범죄자와 제재 회피자에게 전달했으며, 고객과 대중들에게 기본 금융 정보를 숨겼다"라며 "그들은 불법 금융 활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의원들은 바이낸스에 2017년 이후 바이낸스의 대차대조표 사본, 해당 기간동안의 미국 기반 사용자 수 추정치, 자금세탁 방지 정책 및 절차와 관련된 문서, 바이낸스US와의 관계 관련 문서 등을 이달 16일까지 제출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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