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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가상자산, 금융 시스템에 영향 미칠만큼 커져"
황두현 기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중소 은행 위기가 가상자산(암호화폐)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은행 및 금융 시스템 영향을 미칠만큼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24일 국민의힘 주최 디지털자산위원회 제7차 민당정 간담회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시그니처은행의 붕괴는 스타트업 시장과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가격 급변동을 초래했다. 이런 정보가 빠르게 퍼지면서 지금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10일부터 SVB와 크레딧스위스(CS)의 파산이 발생하면서 여러 은행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졌다"며 "다행히도 이러한 대외 불안이 국내 금융 시스템의 위기로 전이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한 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총재는 "연은은 3월 FOMC에서 은행 불안에 따른 신용 불안이 정책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언했다. 향후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이며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위기 사태의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대응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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