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ARB) 1000만개를 판매하고 ARB 7억5000만개를 재단 운영비에 할당하겠다는 거버넌스 제안 'AIP-1'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아비트럼 재단이 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한 해명에 나섰다.
이날 아비트럼 재단은 거버넌스 제안에 앞서 판매한 ARB 1000만개에 대해 "우리는 무자본으로 설립된 별도의 법인이다. 운영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1000만개의 ARB를 판매한 것"이라며 "운영 비용은 모두 충당됐고 당분간 토큰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ARB 총 공급량의 7.5%에 달하는 7억5000만개를 재단 운영비에 할당하겠다는 제안으로 논란에 휩싸인 거버넌스 제안 'AIP-1'에 대한 설명에도 나섰다.
아비트럼 재단은 "우리의 거버넌스 제안 'AIP-1'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커뮤니티에서 받은 피드백을 수용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AIP-1'는 너무 많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제안에 따라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겠다. 또한 베스팅 기간을 4년으로 설정하고 재단이 보유한 토큰을 투표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커뮤니티가 알 수 있도록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이번 주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겠다. 커뮤니티와의 공개 토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소통에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목표를 향해 공격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아비트럼을 가장 커뮤니티 중심적인 레이어2(L2)로 개선하고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RB는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6.04% 하락한 1.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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