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BOB 2023 "내년 규모 더욱 확대할 것"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블록 온 더 비치 2023(Block on the Beach 2023, 이하 BOB 2023)'을 핀스테이블(Finstable)과 공동 주최한 블록토큰(BlockToken)은 내년 행사는 더욱 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블록토큰 측은 "BOB 2023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휴양지에서 열리는 기술 컨퍼런스로 자리잡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BOB 2023은 지난 6~7일 태국 푸켓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네트워킹 테크 리트리트(Networking Tech Retreat)'를 컨셉으로 개최됐다.
이번 BOB 2023은 의욕을 저하시키는 건조한 회의를 벗어나 비즈니스 기회와 더불어 세계 10대 해변으로 꼽히는 푸켓에서 쉴 기회를 제공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다른 컨퍼런스들과 다르게 개별 티켓을 대규모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기 보다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지도자, 유명 연사, 기업들을 단독으로 초청해 더욱 퀄리티 높고 매력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첫날인 6일 행사에는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다양한 비즈니스 리더, 학계 및 법조계 연사, 기업인들이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웹 2.0에서 웹 3.0으로의 변화'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 자산, 탄소 저감 기술, 인공지능, 메타버스, 게임파이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했다.
7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공동체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공유 업무 공간)인 'BTC 스페이스(BTC Space)' 견학이 이뤄졌다.
BTC Space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업계 관계자들이 누구나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카페, 회의실,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는 곳이다.
더불어 강연을 진행할 수 있는 대규모 강당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체험 공간, 푸드 센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카이 바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자는 "BTC Space를 확장한 BTC Space 2.0을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해당 공간이 완성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토큰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애정을 갖고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독점적으로 통찰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새로운 시장을 열기를 원하는 기업가와 참가자들에게 적합한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블록토큰의 대표이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스콧 Ng(Scott Ng)는 최근 태국의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심각하게 위축됐다"라면서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잠재돼 있으며, 이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태국 블록체인 시장은 게임파이와 메타버스 개발에 강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태국인들은 배우고 적응하고 세상과 연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며 다른 국가 대비 더욱 보수적이고 덜 투기적이라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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