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이 이론적으로 인플레이션 헷징 수단이 될 수는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S&P글로벌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가상자산은 이론적으로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금리·고인플레이션 상황에 수요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기에는 가상자산의 역사가 너무 짧다"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공급 확장 속도를 억제하는 반감기가 이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화폐의 공급과 반대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S&P글로벌은 "이론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헷징이 가능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보면 미국의 2년 손익분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S&P BDMI(기관 가상자산 지수)의 상관 관계율은 0.10에 불과하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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