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분실해 비트코인 7002개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는 스테판 토마스 전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한 업체가 손을 내밀었다.
토마스 전 CTO는 2011년 비트코인 교육 비디오를 제작하는 대가로 비트코인 7002개를 받았다. 이는 현재 2억4400만달러에 달한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2~6달러에 불과했다.
토마스는 비트코인을 아이언키(IronKey) 기술이 적용된 하드 드라이브에 넣어뒀으나 비밀번호를 12년째 찾지못해 비트코인을 분실할 위기에 처해있다. 총 10번의 기회 중 이미 8번을 소진했고 남은 2번의 기회를 통해 비밀번호를 찾지 못하면 비트코인은 영구히 암호화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복구업체 언사이퍼드(Unciphered)는 "우리는 그의 하드 드라이브의 암호를 해독하고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면서 자신들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이 담겨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풀어주겠다고 제의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다른 업체에 의뢰를 맡긴 상황"이라면서 언사이퍼드의 제의를 거절했다. 다만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의뢰를 맡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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