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시가 총액이 2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한 에테나(ENA)의 USDe가 펀딩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금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수석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USDe는 발행될 때마다 숏포지션을 오픈해 페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에테나가 펀딩비 지급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준비금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조정에 접어들어 선물 트레이더들이 롱포지션을 청산하고 숏포지션을 오픈할 때 펀딩비 지급 리스크가 증폭된다"라며 "에테나의 현재 준비금(3270만 달러)는 USDe가 시총 40억 이하인 경우에만 감당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테나 펀딩비 지금 모델을 분석해본 결과 하락장이 오더라도 에테나는 펀딩비 수익을 얻고 이를 준비금에 적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FTX 파산 등 초대형 이슈가 발생하면 단 며칠 만에 준비금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준비금에 적립하는 수익금 비율인 유지율(Keep Rate)을 최소 32%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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