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관망세…3년만기 국채금리 이틀째 연2%대 [한경 외환시장 워치]
-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환율 시장이 관망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 3년 만기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연 2%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관망세를 나타냈다.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3년물 금리는 이틀 연속 연2%대에 머물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30분 종가)은 전일보다 3원40전 오른 1385원30전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10전 상승한 1382원에 개장한 뒤 오전 중 1386원20전까지 올랐다.
이번 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한산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는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4포인트(0.99%) 내린 2,738.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4원23전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01원70전보다 7원47전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대체로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6%포인트 오른 연 2.994%에 장을 마쳤다. 전날 연 2.978%에 이어 이틀 연속 연 2%대에 머물렀다.
5년물 금리는 0.015%포인트 상승해 연 3.005%를 나타냈다. 연2%대 수익률에서 하루만에 벗어났다. 2년물은 0.019%포인트 상승한 연 3.076%, 10년물은 0.006%포인트 오른 연 3.052%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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