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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책임 있다"…해리스 때린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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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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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전 대통령경제 침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제 문제에 관한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주식시장 급락은 경제 문제를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올리며, 유권자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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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침체 우려, 대선 변수 부상


트럼프 "무능한 지도자" 공격

해리스 "최악은 트럼프 때" 반박

미국 대통령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글로벌 증시가 폭풍에 휩싸이며 경제문제가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 침체 공포가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유권자의 표심까지 덮칠 수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미국 경기 침체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경기를 비관하는 글을 10여 차례 게시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고 고용 숫자는 끔찍하며 우리는 3차 세계대전을 향해 가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상 가장 무능한 지도자 두 명(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올초 미국 주식시장의 기록적 상승세는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것이란 전망이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장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 급상승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해리스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경제문제를 강조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공화당의 공격을 받아온 만큼 증시 급락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인식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면 해리스 측에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경제가 어렵다는 뉴스 보도를 엮은 영상을 제작해 선거운동에 활용 중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초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경제문제에 관해서는 트럼프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5일 WSJ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제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후보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했고 해리스 부통령을 꼽은 응답은 40%에 그쳤다. 정치 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를 자신에게 유리한 의제로 여겨왔다”며 “공화당은 이번 증시 급락을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고 해리스 부통령도 책임이 있다는 메시지를 강화할 기회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반박에 나섰다.

이날 아마르 무사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대 대통령 중 최악의 고용 기록을 갖고 있으며, 재임 기간 역사상 최악의 주식시장 하락을 겪었다”며 “중산층 가정이 필요한 것은 혼란스러운 거짓말이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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