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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북한 해커 탈취 가상자산에 대한 압류 소송 제기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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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정부가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약 267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몰수하기 위해 압류 소송을 제기했다 밝혔다.
  • 소송을 통해 라자루스 그룹데리비트 거래소스테이크닷컴을 해킹한 후 가상자산을 세탁하는 방법이 드러났다 전했다.
  • 미국 정부의 추적 기술이 북한 해커들의 세탁 방식을 파악하는 데 있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더블록은 평가했다 전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 해커들이 두 차례 대규모 해킹을 통해 탈취한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몰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는 두 건의 압류 소송을 북한 해커들이 두 차례 대규모 해킹을 통해 탈취한 약 267만달러(약 36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몰수하려 하고 있다. 제기된 소송을 통해 북한 해커들이 가상자산을 세탁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이 드러났다.

첫 번째 소송은 북한과 연계된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지난 2022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를 해킹해 탈취한 2800만달러 중 약 170만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세탁한 사건을 다룬다. 해커들은 데라비트의 핫 월렛 서버에 접근해 자산을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한 뒤, 이를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테더로 바꾸는 방식으로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소송은 온라인 카지노 스테이크닷컴(Stake.com) 해킹 사건에 대한 것이다. 라자루스 그룹은 약 4100만달러를 스테이크닷컴에서 탈취한 후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의 비트코인 브리지(Bitcoin Bridge)를 통해 자금을 비트코인(BTC)으로 전환했다. 이후 이를 비트코인 믹서 서비스인 신밧드(Sinbad)와 욘믹스(Yonmix)로 테더 등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했다.

더블록은 소송을 통해 드러난 세부 사항에 대해 "북한 해커들의 가상자산 자금 세탁 방법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적 기술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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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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