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의 신병 인도가 이르면 이번 주말 내로 결정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권도형의 인도 장소를 결정했으나, 어느 나라로 가게 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권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바 있으며, 최종 결정은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의 판단에 맡겨진 상황이라고 보도되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의 신병 인도 결정이 이르면 19일(현지시간)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8일 크립토슬레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권도형을 인도할 장소를 결정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해당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권씨가 어느 나라로 가게 될지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몬테네그로 고등법원과항소법원이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판단하자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씨의 한국행 여부를 법무부 판단에 맡기면서 보조비치 장관이 이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권씨는 작년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붙잡혀 현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 당국이 동시에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금 기한이 연장됐고, 지난 3월 23일 구금 기한 만료로 출소해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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