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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왕 존버킴', 2600억 스캠코인 혐의로 두번째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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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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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버킴이 2600억 원대 스캠코인 사기로 재차 구속기소되었다고 전했다.
  • 박 씨는 '아튜브' 코인을 발행 및 시세조종하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 검찰은 가상자산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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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코인 '아튜브' 발행·상장·시세조종해 2600억 '꿀꺽'

'포도' 800억원대 사기 혐의도…보석 한 달 만에 재구속

800억원대 암호화폐 사기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가상자산 시세조종업자 '존버킴'이 26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차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은 사기 혐의를 받는 박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범으로 지목된 가상자산 플랫폼 개발사 대표 문모 씨도 함께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씨는 2021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스캠 코인(사기 암호화폐)인 '아튜브'를 발행·상장한 후 허위공시 및 시세조종을 통해 26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씨가 암호화폐 사업을 할 의사 없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고 본다.

업계에서 이른바 '코인왕' 혹은 '존버킴'으로 불리는 박 씨가 구속기소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또 다른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상장하고,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809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작년 8월 기소됐다.

박 씨는 2023년 12월 전남 진도군 귀성항에서 어선을 타고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7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7월 석방됐다. 검찰은 석방일에 맞춰 박 씨를 포도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지난 1월 박 씨가 보석 석방되자 지난달 20일 아튜브 혐의로 재차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가 제기한 구속적부심사 청구도 지난 7일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가상자산 범죄 세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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