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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추락…1억2000만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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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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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가격이 경기 침체 우려미국 정부의 비축 대상 지정에도 불구하고 1억2000만원 대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관세 정책 강행 의지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7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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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7만달러대로 내려

경기침체 우려에 투심 위축

"美 정부 직접매입 없다" 악재

비트코인 가격이 10여 일 만에 1억1000만원대로 재차 떨어졌다. 해외에서는 한때 7만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내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암호화폐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1억1966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억2000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 후 11일 만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한때 7만6808달러까지 추락해 8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더리움은 282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 후 처음으로 200만원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비축 대상 전략자산으로 지정됐지만 되레 가격은 뒷걸음질하는 추세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세금으로 암호화폐를 사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 직접 매입을 기대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여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경제 상황에 동조화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분간 가격 반등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상당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백악관에서 가상자산 정상회의가 열리고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이 발표됐으나 가상화폐 시장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그 대신 관세 전쟁과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언 리 비트겟리서치 수석분석가는 "7만7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면 7만5000달러에서 반등하면 8만50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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