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트럼프 관세효과' 본격 시작…철강 알루미늄 면세쿼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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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일률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약 1500억 달러 어치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본격적으로 '트럼프 관세'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은 12일(현지시간) 0시부터 철강·알루미늄 수입시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했다. 수입국가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하는 트럼프식 보편관세가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다.

한국은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과정에서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일정 수준으로 묶는 쿼터제를 적용받고 있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행정명령을 통해 이런 면제조치를 모두 폐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때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번에는 관세율을 25%로 통일하고 각종 파생제품으로 관세 적용 범위를 넓혔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번 조치의 결과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과 파생제품 약 1500억달러어치가 영향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철강을 수출한 나라는 캐나다(23%) 멕시코(11%) 브라질(9%) 한국(9%) 독일(6%) 일본(5%) 등이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3%라고 집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지만, 미국에 관세 장벽을 쌓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열린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관세는 (미국 경제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도 미칠 것"이라면서 관세정책을 뒤로 물릴 생각이 없음을 확고히 밝혔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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