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진영의 은밀한 사교모임, 가상자산 인사 등 핵심 인물 총출동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는 최대 50만 달러의 가입비를 요구하며 폐쇄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클럽에 참여하는 인물 중에는 가상자산 차르 데이비드 색스와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설립자 윙클보스 형제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 이 클럽은 특정 정당과 정파 중심의 비밀스러운 사교 공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문을 여는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핵심 인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사교클럽은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부유층만을 위한 폐쇄적인 공간이다.

가입비는 최대 50만달러(약 7억원)에 달한다. 다만, 돈을 낸다고 해서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클럽 측은 회원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경영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의 창립자 오미드 말릭,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두 아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창립회원은 200명도 되지 않는다.

미국 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인물도 일부 포진됐다. 가상자산 차르 데이비드 색스와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설립자 윙클보스 형제 등이다.

색스는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가짜 뉴스 기자이거나, 우리가 신뢰할 수 없는 로비스트일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그제큐티브 브랜치에는 기자는 출입 금지다. 트럼프 진영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사교 공간이라는 것이다.

미국 정치를 움직이는 워싱턴에는 예전부터 입법부와 행정부, 언론계 인사들이 친분을 쌓는 회원제 사교클럽이 활성화했다.

일각에서는 이그제큐티브 브랜치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뉴욕타임즈는 기존 사교클럽들은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중심으로 한 폐쇄적인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다이애나 켄달 베일러대 명예교수는 이그제큐티브 브랜치에 대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서 공개적으로 사람을 만났지만, 이제는 커튼 뒤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아무도 모르게 됐다"며 "권력을 원하는 사업가나 IT 거물과의 은밀한 접촉이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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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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