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NH투자증권은 중동 긴장의 재점화로 원유 가격이 단기적으로 80~1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지정학적 리스크가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로 이어질 시, 주요 중동 원유 공급국의 불확실성이 국제유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 국내 증시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급등한 유가로 인해 단기 차익실현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16일 중동 긴장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동산 원유의 향후 가격이 불확실해 단기 원유 투자에 대한 '중립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 증권사 황병진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습에 대응한 이란의 보복 공격과 이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70달러를 넘었다"며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보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 공급을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 차질 가능성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산 원유를 넘어 주요 중동 수출국들의 공급 불확실성 부각 시 국제유가의 단기 상방 변동성 장세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전개 시 주요 석유 수출국들의 공급 불확실성까지 고조돼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뿐만 아니라 90, 100달러까지 돌파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선 차익실현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나정환 연구원은 "이스라엘-이란 이슈로 위험 자산 회피 심리 강화, 유가 급등에 따른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최근 코스피 지수가 주가 상승이 빨랐다는 점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은 단기 차익 실현 요인"이라고 짚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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