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하루 만에 깨지나…이스라엘 국방 장관 "테헤란에 고강도 타격 대응하라"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란측의 휴전 위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중동 현지 매체인 알 아라비야(AlArabiya)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휴전 위반에 대해 테헤란(이란 수도) 중심부의 목표물 고강도 타격을 통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그는 "이란은 휴전 협정을 완전히 위반했다"라며 "테헤란을 공격하기 위한 집중적인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휴전 협정 위반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미사일 포격이 날아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이를 요격하기 위해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사일 두 발 이상이 요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더욱 강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 첫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핵과 탄도 미사일 분야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협을 제거했다"라며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은 오늘 아침 발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이 이제부터 발효됐다"라며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휴전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BTC)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5시 18분 현재 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46% 상승한 10만4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