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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은행 호실적+온건한 도매 물가 지표에 美 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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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대형 은행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전날 금리인하 기대가 줄었지만, 완만한 도매 물가(PPI) 상승과 함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소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 트럼프의 의약품·반도체 관세 위협에도 관련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날 떨어진 국채도 오름세, 10년물 4.455%

트럼프의 의약품,반도체 관세 위협에 시장 무반응

대형 은행들이 예상밖의 견고한 실적을 보고하고 예상보다 온건한 생산자물가(PPI)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20분경 S&P500과 나스닥 종합은 전 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올랐다.

전 날 소비자물가(CPI) 발표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매도세를 보인(=채권 수익률 상승) 국채는 이 날 수익률이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455%를 기록했다.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전 날 CPI 발표후 50%까지 내려간 9월 금리 인하 전망치는 하루만에 54%로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이 날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예상보다 나은 2분기 실적과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하루전 실적을 발표한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도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분기 실적을 내왔다.

전 날 크게 올랐던 엔비디아는 0.3% 하락한 170달러에 거래중이며 전 날 6.4% 급등한 AMD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캐시 우드의 아크 펀드가 추가 매수에 들어갔다고 밝힌 테슬라는 1.6% 올랐다.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업체인 ASML이 내년도에 매출 성장이 없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해 8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해외공장에서 미국으로 의약품을 수입하는 일라이릴리와 화이자, 머크 등의 주가는 소폭 오르면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관세보다도 존슨앤존슨이 이 날 월가의 예상을 넘는 매출을 보고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데 더 영향을 받았다.

이 날 발표된 PPI는 5월에 0.3% 상승한 것으로 상향 수정된 이후 전월과 변동이 없이 연 2.3%로 집계됐다. 여행 관련 서비스 비용의 급격한 하락이 상품 가격 상승을 상쇄하면서 완화됐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고용 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회복력이 유지되는 한 금리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시행하겠다며 관세위협을 또 다시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수출품에 대한 19% 관세와 인도네시아의 미국산 산업재에 대한 무관세와 보잉 항공기 구매 등이 포함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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