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채권 연동 브라질 헤알화 스테이블코인 'BRLV'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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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크라운이 브라질 국채 수익률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BRLV'를 출시하며,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브라질 채권 시장 접근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 브라질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약 14퍼센트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된다고 전했다.
  • 크라운은 정부 채권을 담보로 한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관 파트너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핀테크 기업 크라운(Crown)이 브라질 국채 수익률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BRLV'를 출시하며, 전 세계 기관투자자에게 자국 금리 시장 접근 통로를 열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운은 최근 81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브라질 국채를 담보로 한 브라질 헤알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은 복잡한 세제와 자본 통제 등으로 해외 투자 접근이 어려웠던 브라질 채권 시장에 합법적 진입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14퍼센트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셀릭(Selic)'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5퍼센트로 인상된 상태다. 크라운은 정부 채권을 담보로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해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크라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존 델라니(John Delaney)는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채권 수익을 자체 수익으로 취하지만, 우리는 기관 파트너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 밸러 캐피털 그룹(Valor Capital Group),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팍소스(Paxos) 등이 참여했다.

브라질은 이미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꼽힌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브라질의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3188억달러로, 이 중 90퍼센트 이상이 스테이블코인 거래였다. 다만 브라질 중앙은행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자본 유출입 변동성을 높이고 통화정책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브라질에는 크라운의 BRLV 외에도 거래소 비트소(Bitso)가 참여하는 BRL1, 트랜스페로(Transfero)가 발행하는 BRZ 등 헤알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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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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