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무당국, 미신고 가상자산 투자자 과세 강화…경고장 두 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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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영국 세무당국이 가상자산 과세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 미신고 투자자에게 보낸 세무 경고장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만5000통에 달한다고 밝혔다.
  • 당국은 주요 거래소의 거래 내역 확인과 국제적 데이터 공유 확대 등 세원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세무당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신고 투자자에게 발송한 세무 경고장이 1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HMRC·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은 2024~2025 회계연도에 약 6만5000통의 경고 서한을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발송했다. 이는 전년(2만7700통)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HMRC가 발송한 이른바 '넛지레터(Nudge Letter)'는 정식 조사에 앞서 납세자에게 자발적 신고나 수정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통지서다. 영국 정부는 최근 4년간 누적 10만건 이상의 경고장을 발송했으며, 가상자산 거래 및 평가차익 신고 누락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지정했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은 현재 자국 내 가상자산 보유 인구를 약 700만명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1년 220만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투자 저변 확대에 따라 세무 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HMRC의 시장 감시 역량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이미 주요 거래소로부터 거래 내역을 직접 전달받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상자산 신고 프레임워크(CARF·Crypto-Assets Reporting Framework)'에 따라 전 세계 거래소 데이터를 자동 공유받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국세청이 미납 세금이 확인될 경우 오프라인 지갑인 콜드월렛(Cold Wallet)에 저장된 디지털 자산까지 압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세원 관리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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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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