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오션프로토콜이 약 1억2000만달러 상당의 FET 토큰을 무단 처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 이 과정에서 오션프로토콜과 페치AI 간 AI 프로젝트 통합 및 ASI 얼라이언스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페치AI의 FET 토큰 가격이 24시간 내 9% 하락하는 등 이번 사태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간 통합을 둘러싼 오션프로토콜(Ocean Protocol)과 페치AI(Fetch.ai)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페치AI 최고경영자(CEO) 후마윤 셰이크(Humayun Sheikh)는 오션프로토콜이 1억2000만달러 상당의 토큰을 부당하게 처분했다며, 관련 정보 제공자에게 25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셰이크 CEO는 21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오션DAO 멀티시그 지갑의 서명자들과 오션프로토콜재단 간 관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고 있다"며 25만달러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멀티시그(multisignature) 지갑은 다중 서명을 통해 거래를 승인해야 하는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이다.
이번 현상금 제안은 셰이크 CEO가 최근 "오션프로토콜 팀이 약 2억8600만 개의 페치AI(FET) 토큰을 무단 전환해 약 8000만달러 규모를 처분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건은 2024년 페치AI, 오션프로토콜, 그리고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이 'ASI 얼라이언스(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를 결성하며 통합 토큰 구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CEO는 오션프로토콜 측이 합병 이전에 다수의 오션(OCEAN) 토큰을 발행해 FET로 전환한 뒤, 이를 중앙화 거래소로 이체했음에도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행위는 신뢰 위반이자 명백한 오용"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바이낸스(Binance), GSR, ExaGroup에 조사를 요청했다.
실제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는 오션프로토콜 관련 멀티시그 지갑이 약 6억6100만 개의 오션 토큰을 2억8600만 개의 FET로 변환했으며, 이 중 약 2억7000만 개의 FET(약 1억2000만달러 상당)가 바이낸스 및 OTC(장외거래) 제공업체로 이체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1억6000만 개가 바이낸스로, 1억900만 개가 GSR 마켓으로 전송됐다.
버블맵스는 "오션프로토콜 팀이 합병 이후에도 '커뮤니티 인센티브'와 '데이터 파밍'을 이유로 대량의 OCEAN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 토큰 중 상당수가 시장에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션프로토콜은 지난 9일 ASI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 뒤 공식 해명을 내놓지 않았으며, 17일에는 "모든 주장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정식 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쟁 여파로 페치AI의 FET 토큰은 24시간 내 9% 하락해 0.25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는 최근 오션 토큰 입금 지원을 중단했지만, 이번 사태와의 연관성은 밝히지 않았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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