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팬텀 등 주요 지갑사, 피싱 피해 대응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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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피싱 공격으로 4억달러 이상이 탈취된 가운데, 주요 지갑사들이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메타마스크, 팬텀 등은 SEAL과 협력해 분산형 면역 시스템 및 실시간 피싱 경고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 이번 협력으로 피싱 피해 최소화와 대응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4억달러 이상이 암호화폐 피싱 공격으로 탈취된 가운데, 메타마스크(MetaMask), 팬텀(Phantom) 등 주요 지갑 제공업체들이 글로벌 방어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마스크와 팬텀, 월렛커넥트(WalletConnect), 백팩(Backpack)은 보안 연합체 '시큐리티 얼라이언스(SEAL)'와 협력해 '탈중앙화형 피싱 방어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메타마스크 측은 "전 세계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며 "이번 협력으로 암호화폐 보안을 위한 '분산형 면역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SEAL은 이를 통해 "누구나 다음 대규모 피싱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글로벌 방어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SEAL이 지난주 공개한 '검증 가능한 피싱 리포트(Verifiable Phishing Reports)' 시스템과 연동된다. 해당 시스템은 보안 연구자가 피싱 의심 사이트의 악성 콘텐츠를 직접 검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마스크 보안연구원 옴 샤(Ohm Shah)는 "피싱 공격은 언제나 공격자와의 쫓고 쫓기는 게임"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연구 결과를 즉시 실전에 적용해 공격자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교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력 지갑사들은 사용자가 제출한 피싱 신고를 자동 검증해, 즉시 참여 지갑 네트워크 전반에 경고를 발령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SEAL 측은 "누구든 검증된 신고를 제출하면, 특별한 승인 절차 없이 네트워크 전반에 실시간 경고를 발령할 수 있다"며 "이로써 대응 속도를 높이고 피해 자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암호화폐 보안 사고 중 피싱 공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피해 규모는 총 4억달러를 넘어섰다. SEAL과 지갑사들은 이번 협력으로 이러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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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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