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S&P글로벌레이팅스는 스트래티지에 대해 비트코인 중심의 사업 구조와 낮은 달러 유동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며 투기등급 'B-'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 스트래티지는 상당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및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지만, 통화 불일치 위험과 유동성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고 S&P가 분석했다.
- S&P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 시 전환사채 상환 부담이 겹치면 보유 비트코인 저가 매각 가능성이 있어 추가 등급 하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스(S&P Global Ratings)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비축사 스트래티지에 투기등급 'B-'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투자 부적격(정크본드) 수준으로, 비트코인 중심의 사업 구조와 낮은 달러 유동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P는 평가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집중도, 제한된 사업 다각화, 위험 대비 낮은 자본력, 미 달러 유동성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S&P는 "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 만기와 우선주 배당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필요 시 추가 차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4만800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매입됐다. 또 S&P는 "모든 부채가 달러로 표시된 반면, 상당한 현금이 소프트웨어 사업 운영에 사용돼 통화 불일치(currency mismatch)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의 향후 12개월 내 등급 상향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P는 "달러 유동성 개선, 전환사채 부담 완화, 자본시장 접근성 유지 시 상향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 급락기에 전환사채 상환이 겹치면 보유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각할 위험이 있다"며 "자금 조달 능력이 약화될 경우 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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