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시장 전문가들은 FOMC 금리 결정과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비트코인 단기 가격 방향성의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 비트코인은 11만달러 지지선과 11만600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핑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최근 ETF 자금 유입과 기관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 움직임이 혼재돼 단기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이 11만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과 미중 무역 합의 결과가 단기 가격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분석한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발생한 대규모 청산 이후 약 13% 반등했지만, 기술적 분석상 11만6000달러 이상 일일 종가를 유지해야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TRDR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가격 반등 시도는 대부분 11만600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혔으며,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 호가창에서도 각각 11만7000~11만8000달러 구간에 매도벽이 형성돼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단기 매도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시간 동안 4983만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글로벌 거래소의 오픈이자(open interest)는 10월 11일 281억1000만달러에서 314억8000만달러로 회복됐다. 다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12만4600달러를 기록하던 당시의 403억9000만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간 2억6023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10월 21일에는 4억77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후 기관 매수세가 재개됐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하이블록(Hyblock)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및 대형 투자자(100만~1000만달러 단위)는 상승 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반면, 소규모 개인 투자자(1000~1만달러 단위)는 하락 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호가창 비율 역시 매도세가 우세하며, 바이낸스 기준 소액 롱 포지션이 늘어나는 등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30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금리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이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협상이 결렬되거나,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치는 무역 합의안을 받아들일 경우, 주식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달러 지지선과 11만600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핑퐁(ping-pong)'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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