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현재 비공식 IPO 단계에 진입해, 초기 보유자의 매도와 장기 투자자의 유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 구조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 비서는 구조적 변화가 지속될 경우 변동성이 줄고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층 확대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이 단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구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가 베테랑이자 거시경제 분석가인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2일(현지시간)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의 팟캐스트와 서브스택(Substack) 게시글을 통해 "비트코인은 지금 일종의 비공식 초기공모(IPO)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비서는 "오래된 비트코인이 서서히 이동하며 새로운 투자자에게 넘어가고 있다"며 "패닉도 아니고 급격한 움직임도 아니지만 꾸준히 보유자 구성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통 시장에서 이는 IPO 시점과 같다. 초기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들어오며 자산이 더 넓게 분산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비서는 "비트코인 초기 신봉자들이 횃불을 다음 세대 투자자에게 넘기고 있다"며 "이는 실패가 아닌 성공의 징표로, 비트코인이 단기 투기 자산에서 장기적 통화 자산으로 성숙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10만6786달러에서 11만5957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서는 이를 두고 "기업이 상장한 뒤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주가가 횡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분산 과정이 진행 중이며, 새로운 투자자들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조심스럽게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서도 비서는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붕괴하지 않고 조정을 거치며 횡보하고 있다. 매도세가 나와도 매수세가 이를 흡수하고 있으며, 가격은 새로운 저점을 만들지 않고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잇따라 승인되고,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장기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비서는 또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비트코인이 혁명적 실험 단계를 지나 지속 가능한 통화 자산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며 "보유 비중이 특정 집단에 집중돼 있던 구조가 점차 분산되면서 변동성이 줄고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IPO 단계'는 보통 6개월에서 18개월가량 지속되며, 현재는 약 6개월 차에 해당한다"며 "이 시기가 끝나면 변동성은 완화되고 투자자층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서는 "지금의 답답한 횡보는 불안의 신호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일부"라며 "명확한 신호 없이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며, 그 시점엔 이미 '좋은 뉴스'가 반영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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