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와 리알화 가치 급락으로 비트코인 인출이 늘어나며 직접 보유 비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 체이널리시스는 통화 붕괴 상황에서 비트코인 보유 확대가 합리적인 대응이며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2025년 4분기 기준 이란 디지털자산 시장 유입 자금의 약 50%가 이슬람혁명수비대 연관 지갑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보고서가 전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비트코인(BTC) 인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출은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던 디지털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16일(한국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이란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말부터 인터넷 차단 조치가 내려진 1월초까지 이란 내 거래소에서 외부 개인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대거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체이널리시스는 "시위 이전과 비교해, 이란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려는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정치·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는 시기마다 반복적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란의 자국화폐인 리알(IRR)화 가치가 급락한 것이 이같은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리알화는 최근 1달러당 1065만 리알까지 치솟아 사실상 가치가 사라진 상태다.
체이널리시스는 "비트코인 보유 확대는 통화 붕괴 상황에서 합리적인 대응"이라며, 국경 간 이동이 가능하고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란 정부 내에서도 디지털자산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체인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이란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 유입 자금의 약 50%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지갑으로 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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