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시작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속보]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시작](/images/default_image.webp)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속보]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시작](/images/default_image.webp)
6년 만에 만난 트럼프-푸틴 우크라戰 돌파구 가능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미·러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오전 3시20분) 무렵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JBER)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이 탄 전용기 역시 이보다 30분여분 뒤 정상회담 장소로 정해진 같은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미국 영공에 접어들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이를 호위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기내에서 알래스카주를 대표하는 리사 머코우스키·댄 설리반 연방 상원의원과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보다 조금 일찍 전용기에서 내린 뒤 활주로에 깔린 붉은색 카펫 위에서 푸틴 대통령을 악수를 하며 직접 맞았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 땅을 밟은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이다. 악수하며 밝게 인사한 두 사람은 레드카펫 위를 걸어 연단에 도착한 후 사진 촬영을 했고, 누구의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11시26분경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에 올라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통역은 배석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 만의 '비밀 대화'가 진행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리무진에 탄 것은 이례적"이라고 AFP 통신은 평가했다. 데이비드 생어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푸틴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려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행복하고 진심으로 들뜬 표정을 지었다"면서 "지난 3년간의 외교적 고립, 제재, 그리고 전범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을 겪은 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중 하나이자 NATO의 지도자인 국가의 영토에 착륙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레드카펫 위에서 따뜻하게 맞이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푸틴이 원하던 바로 그 장면"이었다면서 "회담 자체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푸틴은 다시 초강대국 지도자들과 대화하는 자리에 복귀한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묘사했다. 당초 이날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1대1 회담 후 다른 참모들이 함께하는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1대1 회담은 3대3 회담으로 변경됐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대3 회담에 미국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배석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에는 이들에 더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함께 하기로 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3대3 회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회담은 예정시각(현지시간 11시30분)보다 10분 늦게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이날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앞서 자신이 취임하면, 혹은 취임 전에라도 즉각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상황에 짜증을 내는 등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에 "매우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언급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각각 러시아에 수백% 수준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대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성과가 있을 경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 혹은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회담을 통해 휴전 혹은 종전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아무런 성과 없이 전쟁을 멈추는 데 동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회의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러시아는 회담이 열리는 이날에도 우크라이나를 폭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에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를 통해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모스크바가 이 전쟁을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명령이나 신호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협상 당일에도 그들이 살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밤 러시아 사마라 지역의 정유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초대받지 못했다. 그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가능한 한 생산적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지지하고 휴전을 추진하는 "강력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엑스에 적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우크라 종전" 호언장담했지만…푸틴이 원하던 그림만 나왔다 [이상은의 워싱턴나우]](/images/default_image.web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떠나,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3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매우 중대하다(HIGH STAKES)"라는 짧은 두 단어를 적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알래스카 방문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함께한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도 트럼프 대통령 수행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의 전쟁 종식 중재를 위해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난 인사로, 지난주에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븐 청 공보국장,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등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최대도시인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오전 일대일 회담을 한 뒤 양측 참모들을 대동하고 업무 오찬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담을 마친 뒤 결과 발표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통상 공동기자회견 혹은 각자 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초기 낮게, 일정 기간 후 대폭 인상 방침 "AI·車 공장 등 미국으로 유입"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초기에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되,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관세를 대폭 높이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는 다음 주 어느 시점에 결정될 것"이라며 "아직 세율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다음 주와 그 다음 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철강에는 이미 50%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철강과 반도체 모두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관세'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부과된다. 해당 조항은 특정 품목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미 반도체 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이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말 "2주 내 관세 발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목적에 대해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지을 기회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낮게 설정할 것"이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우 높아질 것이며, 미국 내 생산을 하지 않으면 높은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관세 정책을 계기로 "자동차·인공지능(AI) 공장 등 수백 개 공장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경제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트럼프 경제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며 "푸틴이 많은 경제 참모를 대동해 왔고, 회담에서 진전이 있다면 경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오픈AI '야심작' GPT-5, 기초적 오류 연발 사용자 잘못된 결과물 SNS 올리며 혹평 오픈AI의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GPT-5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능으로 사용자 사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 7일 GPT-5를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모델인 GPT-3와 4o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AI 생태계 판도를 완전히 뒤흔든 만큼 AI 업계와 이용자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모델에 대해 "박사급 전문가 수준"이라고 내세웠기 때문이다. 올트먼 CEO는 지난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GPT-3가 고등학생, GPT-4가 대학생과 얘기를 나누는 느낌이었다면 GPT-5는 박사 수준의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트먼 CEO는 GPT-5를 평가하며 인간과 같거나 그보다 높은 지적 능력을 갖춘 AI를 뜻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언급하며 "큰 도약이자 AGI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도 말했다. GPT-5의 가장 큰 변화는 이용자가 모델을 고를 필요 없이 GPT 스스로 가장 적합한 답변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러나 GPT-5의 실제 사용자들은 연이어 나타난 오류와 명백히 잘못된 답변에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사용자들은 GPT-5가 그린 잘못된 결과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며 낮은 성능을 조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례로 미국의 건국 초기 대통령 12명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표를 만들라고 하자 조지 워싱턴을 기어지 워싱지언(Gearge Washingion)으로, 토머스 제퍼슨을 토머슨 제퍼슨(Thomason Jefferson)으로 적는 등의 결과물을 내놨다. 또 미국 지도를 그리고 주(州) 이름을 표시하라고 하자 캘리포니아를 '칼포히아(CALFORHIA)'로, 아이다호를 '1오아호(1OAHO)'로 표기하기도 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GPT-5가 이전 버전인 GPT-4o보다 오히려 못하다며 기존 모델을 되살리라고 온라인 청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오픈AI도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올트먼 CEO는 지난 9일 SNS 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모델의) '자동전환장치'가 고장 나 사용 불가 상태여서 GPT-5가 실제보다 더 멍청해 보였다"며 "오늘부터는 더 똑똑해 보일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GPT-5에는 사용자 질문에 따라 여러 모델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게 하는 자동전환장치가 적용됐는데, 초기에 이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CNN은 올트먼의 해명 후에 미국 지도를 그리라는 지시를 했지만, 결과물은 여전히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 CNN은 GPT-5에 대한 사용자 실망을 오픈AI의 과대광고에 따른 필연적 결과로 분석했다. 챗GPT는 현재 주간 이용자가 약 7억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인텔 CEO 만난지 일주일 만에…지분 인수 추진 트럼프 설득 성공한 탄 CEO 中 유착 의혹 등 적극 해명한 듯 매각자금, 파운드리 공장에 투입 인수소식에 인텔 주가 7.38% 급등 美, 전략산업 키우는 中에 맞불 생산설비 이전·물류 공급처 등 美정부에 결정권 부여하자 WSJ "중국식 닮아가"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 추진은 반도체 등 핵심 전략 물자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철강과 희토류 등 기간산업 통제권을 확보한 데 이어 반도체산업도 손에 쥐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칩 통수권자"(뉴욕타임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중국이 '무늬만 민영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며 전략산업을 키우는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궁지 몰린 탄, 딜 성공했나 14일(현지시간) 테크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관계는 불과 1주일 만에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탄 CEO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벤처투자자 출신인 탄 CEO의 투자 이력을 문제 삼았다. 투자 대상 기업 중 상당수가 중국 군부와 연계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탄 CEO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11일 백악관 회동 이후 누그러졌다. 백악관에서 탄 CEO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성공 이야기"라며 180도 바뀐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탄 CEO와 정부 구성원은 다음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내게 제안을 가져올 것"이라며 거래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탄 CEO가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착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추가 거래를 제안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텔 파운드리를 국익 관점에서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CEO의 사임을 요구한 것은 반도체법 등을 통해 막대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인텔의 수장이 중국과 유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미 정부도 2022년 파운드리 재건을 선언한 인텔이 다시 파운드리를 포기하도록 내버려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공지능(AI) 칩의 핵심 제조시설인 파운드리를 대만(TSMC), 한국(삼성전자) 등 동맹국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6일 샬린 바쉐프스키 등 전 인텔 이사회 임원들은 기고를 통해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 철수는 AI와 첨단 전자제품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TSMC와 삼성전자 두 회사에 넘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인텔 파운드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TSMC에도 인텔에 대한 투자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 사업을 유지하려는 탄 CEO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프랭크 이어리 인텔 이사회 의장은 2022년 이후 줄곧 적자를 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 이에 맞서 탄 CEO는 공개적으로 "파운드리를 살려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정학적 관점에서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경우 이사회의 압박을 받는 탄 CEO의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간산업' 영향력 강화하는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철강, 희토류 등 다른 기간산업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며 미 정부가 '황금주'를 갖는다는 전제를 달았다. 본사와 생산설비 이전, 원자재·공급망 변경 등의 결정에 미 정부에 결정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10일에는 미 국방부가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채굴업체인 MP머티리얼스에 4억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했다. MP머티리얼스는 2028년 완공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 광산에서 채굴하는 희토류 자석을 10년간 국방부에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인텔의 지분 인수 방식도 MP머티리얼스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가 노골적으로 기업 경영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드러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식 사회주의와 닮아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간 미 정부의 기업 경영권 인수는 '챕터 11'로 불리는 파산 절차에 따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경영난에 처한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주식을 매입했으나 각각 이듬해와 2011년 모두 매각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회담이 성공하면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관해 "이번 회담은 다음 회담 세팅을 위한 것"이라며 "두 번째 회담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합의하는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두 번째 회담은 미·러 정상뿐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 또는 유럽 정상까지 추가된 다자 회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회담 장소를 묻자 "아마도 알래스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 개최 시 이뤄질 수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또는 종전 합의에 대해 "어느 정도 경계와 땅 등에서 주고받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상반기 1위서 하위권 전락 S&P500 3%·닛케이 8% 오를 때 코스피만 0.3% 상승 그쳐 2분기 상장사 실적 부진 양도세 강화 움직임에 실망 반등 열쇠는 실적과 정책 방향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박스권에 갇혔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 소외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세제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 시장에서는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로 3분기 실적과 정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주요국 증시 하위권 추락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0.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8.24%, 미국 S&P500지수는 3.19% 상승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기간 주요국 30개 증시 중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2위에 머물렀다. 주식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거래대금도 감소세다. 지난달 주식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8조7470억원이지만, 이달 들어 16조1674억원까지 줄었다. 지난 4일에는 13조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7월 31일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호재와 악재 모두에 둔감하게 반응하면서 3200선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강력한 정부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밀어 올렸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지난달 말 내년도 세제개편안이 공개되면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과 주식 양도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 등이 투자자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2분기 기업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36조5000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보다 5.6% 낮았다. 금융업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지만, 소비재·헬스케어·에너지 업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도 둔화됐다. 외국인은 5~7월 국내 증시에서 매달 2조~3조원가량을 순매수하며 강한 수급을 보였다.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진 영향이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6000억원에 그쳤다. 한국 등 신흥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환차익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국내 주식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3분기 실적·정책 방향 '주목' 국내 증시의 박스권 탈출 가능성을 두고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과 정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 반등을 기대하는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율이 유럽연합, 일본과 동일한 15%로 확정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 규모는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실적 시즌이 끝나면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제개편안의 최종 방향성도 증시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여러 정책 요인 중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핵심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이다. 노 연구원은 "이번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은 세율 자체가 높을 뿐 아니라 적용 대상도 까다롭게 선정하는 방식"이라며 "배당세율이 현 수준에서 확정될 경우 신규 자금 유입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거시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미국의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며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증시 전반이 고평가된 상황이고, 장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 역시 관세 영향으로 수출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반기 증시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러스 아이빈잭 AON 글로벌 CIO "2.5~3%대 인플레 가능성 인프라 투자·사모대출 주목" "미국 투자 비중을 섣불리 줄여선 안 됩니다." 글로벌 연금 컨설팅 기업 AON의 러스 아이빈잭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5일 "가장 큰 리스크는 단기 뉴스에 과잉 반응해 장기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외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이 올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미국 투자는 여전히 핵심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빈잭 CIO는 미국 증시의 구조적 강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그는 "상장사가 20년 전보다 절반 수준인 약 3000개로 줄었고,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 늘며 주식 공급은 감소했다"며 "반면 연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주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성과 수급 측면에서 미국 시장이 타국보다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그는 "미국 기술주는 높은 수익성과 빠른 사업 확장 속도를 갖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논란이 있더라도 결국 실적이 주가를 정당화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착화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현재는 2%대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삼지만, 앞으로 2.5~3%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며 "높은 금리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인프라 투자나 사모대출 같은 대안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급등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는 보합권을 지켜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02%) 내린 4만4911.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포인트(0.03%) 오른 6468.54, 나스닥종합지수는 2.47포인트(0.01%) 밀린 2만1710.67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9% 급등했다. 2022년 6월의 0.9%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시장 전망치 0.2% 상승 또한 크게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9% 올라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전품목 PPI가 3.3%, 근원 PPI는 3.7% 각각 올랐다. 하지만 이번 헤드라인 수치에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의 급등과 항공료 상승 등이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증시는 보합권에서 선방했다. 포트폴리오 관리는 5.8%, 항공료는 1% 상승했다. 포트폴리오 관리 물가는 금융시장 전반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날 선방에도 결국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7월 PPI로 금리인하 기대감도 후퇴했다. 9월에 미 중앙은행(Fed)이 '빅컷'(5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장에서 소멸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2.6%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사라졌고 동결 확률은 7.4%로 반영됐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아마존은 2.86% 상승했다.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보유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7.38% 뛰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뉴욕증시 브리핑] PPI 충격에도 저가 매수세에 보합…인텔 7%대 상승](/images/default_image.webp)
'트럼프 라운드' 시대의 청구서 ④'정치 리스크'의 자산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종말을 선언하며 다양한 자산 가격의 변동 폭이 커질 전망이다. 새로운 무역 질서인 이른바 '트럼프 라운드'를 미국이 주도하면서다. 글로벌 투자자는 '정치 리스크 프리미엄'까지 따지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자산 시장 '직격탄'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7일 WTO 체제의 종식을 선언하고 '트럼프 라운드'의 개막을 알리는 기고문을 공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간 세계 경제를 지탱해 온 다자주의 무역 질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무역 정책의 변화를 넘어선다. 글로벌 경제의 운영 체제가 '효율성'에서 '안보와 국익' 중심으로 재편되는 거대한 지각 변동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라운드'는 이미 글로벌 자산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4월 초 글로벌 주식 시장 폭락으로 극명하게 드러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방위 관세를 발표하자 전 세계 시가총액 10조 달러 이상이 단숨에 증발했다. 주요 시장이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악의 급락을 겪었다. S&P500 지수는 이틀 만에 10% 넘게 폭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987년·2008년 금융위기 때에 버금가는 충격으로 평가됐다. 투자자가 요구하는 위험 보상은 국채 금리 스프레드나 통화가치에도 반영됐다. 예를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관세 정책으로 지난 2분기에 달러화는 금리 격차보다 약세로 움직였다. 이는 관세 공세를 피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가 달러 자산을 회피한 결과였다. 4월 초 이후 미국과 유럽 금리차(2년물 기준)가 0.4% 포인트 벌어졌지만 달러는 오히려 6% 넘게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이탈과 헤지 수요로 미국에도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산됐다는 뜻이다. 다만 7월 말 미국과 EU 간 극적 무역 협상 타결로 최악의 관세전쟁이 피하면서 달러화에 붙었던 무역 불안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됐다. 이런 흐름은 정치적 결정에 따라 글로벌 투자 심리가 요동치는 현상이 심화했다는 걸 보여줬다. 무역 규범 붕괴와 일방적인 관세는 세계 자본시장에 새로운 리스크 프리미엄이 됐다. 글로벌 연기금도 포트폴리오 조정 전례 없는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세계 연기금과 국부펀드부터 포트폴리오 조정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미국의 관세 발표 전인 올해 1분기에 관세 위험이 적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작년까지 대부분 처분했던 미국 콘텐츠·미디어 기업 주식을 올해 들어 대량 매수했다. 미·중 관세전쟁의 '무풍지대'로 평가되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주식을 1분기에 358만 주를 사들였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는 영화·OTT 콘텐츠 사업으로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분야다. 다른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포트폴리오 방어 기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니콜라이 탕겐 CEO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현재 '뜨거운 전쟁', '냉전', '무역전쟁', '기술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며 세계 경제의 단절(decoupling)이 가장 큰 시장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 등 초강대국 간 마찰로 성장은 낮아지고 물가 압력과 불확실성은 높아지는 매우 부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CPP 등도 중국 등 지정학 리스크 노출 지역 투자를 재평가하거나 미국 인프라·리쇼어링 관련 자산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는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시장에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무역 분절로 신흥국 성장률이 향후 10년간 1% 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IMF 역시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80년 만에 리셋되고 있다"며 장기 잠재성장률 하락을 우려했다. 주식 시장의 경우 높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미·중 간 관세와 정치적 결정이 나올 때마다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지난 4월 2일 미국이 전 세계 대상 상호관세를 선언하자 미국 증시는 이틀 새 2020년 3월 이후 최대 폭락을 겪었다. 며칠 뒤 일부 관세 유예 소식에 하루 9.5% 폭등하는 등 금융위기 수준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앞으로도 협상 진전 뉴스에는 기술적 반등, 갈등 격화 소식에는 급락이 교차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들어 EU·일본과 합의를 끌어내자 그동안 약세였던 달러가 되살아나고 주가지수도 안도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중국과의 핵심 현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언제든 관세 인상 재개나 공급망 디커플링 선언 등이 나올 수 있다. 로이터통신의 월가 전략가 피터 앱스는 "트럼프의 '무역 쓰나미'가 지정학을 뒤흔들고 있다"며 "미국이 관세를 외교·안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동맹국까지 줄 세우기를 시도해 글로벌 투자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실적 방어력이 높거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섹터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방위산업, 리쇼어링 제조업, 인프라 관련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증시에서도 방산주와 일부 내수주는 무역 분쟁 국면에서 선전하며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업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그러나 상당수 기업은 투자 계획을 보류하고 교역 위축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위험할증 금리(ERP)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ERP는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한다. 이는 무위험 자산(주로 국채 등) 대비 주식 투자로 인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에 대한 보상 정도다. 예를 들어 올 3분기에 세계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치는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낮아진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못하는 저PER 상태의 장기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AXA 그룹의 질 모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역풍 속에서도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미국에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면서 상대국의 비용으로 미국 기업 이익이 방어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비롯한 교역의존국 증시의 부진과 미국 내수주 상대적 선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안전자산 선호와 신용위험 분산도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 글로벌 무역 불안이 고조되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반면 관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을 제약해 장기 금리 상승 요인도 제공한다. 무역분쟁은 경기 둔화 우려로 단기금리를 낮추고, 물가상승 리스크로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일명 '수익률곡선 평탄화/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4월 "관세와 산업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높아졌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함과 동시에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채권 시장에서는 기업 스프레드 확대가 불가피하다. 기업 스프레드 확대란 기업이 채권(회사채)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받는 금리와 국채(또는 무위험 자산) 금리 간의 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관세로 원가 압박을 받는 제조기업,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기업 채권은 추가 위험할증이 붙어 회사채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투자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완만한 확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무역전쟁이 환율분쟁으로 비화하거나 금융보복으로 번지면 글로벌 달러 자금 경색과 신용 경로 경로 차단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 원자재 시장도 영향 무역 갈등은 원자재 시장에도 엇갈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밀접하다. 미·중 갈등 심화로 글로벌 성장둔화가 예상되면 석유 수요 감소로 유가 하방 압력이 커진다. 산업 금속의 경우 글로벌 교역 둔화와 중국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 약세가 우세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보복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등을 시행하면 특정 원자재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다. 금 가격은 최근 몇 달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금은 전통적 안전 피난처로서 주목받았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달러 대신 금 비중을 늘리는 구조적 매수세를 보였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은 "지금 우리는 매우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자칫하면 불황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는 마치 생산체제에 돌을 던지는 격"이라며 무역 갈등과 부채, 패권 경쟁이 맞물려 새로운 경제질서의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머니 X파일은 중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필요한 글로벌 경제 뉴스를 편하게 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무역 규범 무너뜨린 美…'트럼프 라운드', 투자자 덮친다 [글로벌 머니 X파일]](/images/default_image.webp)
전년 대비 3.3% 상승 금리 인하 확률 소폭 하락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도매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7월 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9%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2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크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2.5%의 증가율도 크게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 올랐다. 지난 6월보다는 0.6% 상승해 2022년 3월 0.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부문별로 기계 및 장비 도매업 가격지수가 직전 달 대비 3.8% 뛰었다. 7월 최종 수요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식품 가격은 1.4% 오르며 전체 상품 가격 상승에 40% 기여했다. 식품 중에서는 신선 채소 및 건조채소 가격이 38.9% 급등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2.7% 오르며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비자물가 둔화에도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공급망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 CIO는 "아직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P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단기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미 중앙은행(Fed)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2.5%(오전 10시 기준)였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15일 알래스카 회담…"푸틴, 종전안할 땐 심각한 결과" 美·유럽·우크라 정상 화상회의 '유럽 패싱' 우려 달래려 회담 젤렌스키 "美서 안전보장 약속" 트럼프 "3자회담 최우선 고려" 알래스카 회담 전 푸틴에 경고 "요르단 서안식 해법도 논의 러가 우크라 점령지 실질지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영토 분할을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에 안보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첫 번째 목표는 3자 회담 마련"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유럽 정상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 화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때 우크라이나 영토 분할에 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휴전을 달성하길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우크라이나 영토 협상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고 일방적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유럽과 회동 뒤…트럼프 "러와 우크라 영토분할 논의 없다"이날 화상회의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휴전 논의에서 '패싱'당할까 우려한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의 전제 조건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미국은 휴전을 위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우크라이나가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상 없이 미국이 러시아와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의 첫 번째 목표는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석하는 3자 회담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그들이 내가 그 자리에 있길 원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경고장'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 러시아 압박하는 트럼프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유럽 정상과의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목표는 휴전 및 전면적 평화 합의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선 자유 진영 의견을 청취하고 휴전 목표를 위해 러시아에 '압박 카드'를 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른바 '2차 관세' 카드를 꺼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나라에 관세 인상으로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러시아 돈줄을 압박하려는 전략이다. 러시아 은행 제재, 러시아산 에너지의 주 고객인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등 다른 압박 카드가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안보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이후 합의에서 안보 방안 구상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직접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혀왔다. 그 대신 미국이 유럽에 판매한 무기를 우크라이나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간접 지원 방식을 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화상회의에서 안보 방법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요르단강 서안식' 해법 논의했나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모델의 하나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점령 방식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통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보도다. 이스라엘이 1967년 요르단으로부터 서안을 점령한 뒤 사실상 통치하는 것을 참고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자체 통치 기구를 두고 군사적, 경제적으로 통제하는 시나리오다. 러시아의 영토 점령을 인정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헌법을 우회해 우크라이나에서 국민투표를 치르지 않으면서 영토를 사실상 양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시나리오대로면 공식적인 우크라이나 국경은 변하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는 사실상 러시아가 통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 소식통은 "해당 지역에 총독을 두고 경제 성과는 러시아로 들어가게 된다"며 "우크라이나가 절대 주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크라이나일 테지만 현실은 점령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Fed 의장 후보 3~4명 좁혀 파월 후임 미리 지명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선정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Fed가 기준금리를 연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새로운 의장을 좀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 임기를 지켜주겠다면서도 줄곧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임기 중인 파월 의장 후임을 미리 지명하는 것은 이른바 '그림자 Fed'를 만들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 후임 의장 입장을 모두 주시해야 하는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임 의장 물색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베선트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추려 보고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가을께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Fed 의장 후보로 정부가 최대 11명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1%포인트당 연간 국채 이자로 3600억달러를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3∼4%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높은 차입 비용이 미국 기업, 소비자, 주택 구매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연 4.25~4.5%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대로라면 기준금리는 연 1% 안팎으로 떨어져야 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중부지방 집중호우…수도권 시간당 30∼70㎜ 목요일인 14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북부도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왔습니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298.3㎜, 옹진 덕적북리 272.1㎜, 인천 영종도 268.0㎜, 동두천 하봉암 266.0㎜ 김포 253.0㎜, 철원 161.1㎜, 화천 광덕산 160.0㎜, 서울 138.7㎜ 등입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30∼70㎜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전에도 수도권, 강원 내륙, 강원 북부 산지, 충남 북부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북 북부와 경남 서부도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1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남부 5∼4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20㎜입니다. ◆경기 북부 극한 집중호우…파주 누적 강수량 302.9㎜ 14일 경기 북부 지역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13일 0시 이후 누적 강수량은 파주 309.6㎜, 동두천 하봉암 270.5㎜, 연천 청산 269.5㎜, 포천 일동 255.0㎜, 고양 주교 249.5㎜, 양주 장흥 239.0㎜ 등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20㎜, 많은 곳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새벽 많은 비가 내리며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파주시는 파평면 눌노천이 계획홍수 수위 5.1m를 넘어서자 눌노리, 덕천리 주민을 상대로 오전 3시 14분과 3시 24분 두차례에 걸쳐 파평초, 파평중학교로 즉시 대피하라는 대피 명령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다행히 눌노천 수위가 하강하며 대피 명령은 오전 6시 30분 해제됐습니다. 동두천에서는 하봉암동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터널 내 토사 유출로 오전 3시 20분부터 연천 청산IC∼동두천 하봉암동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연천군은 오전 5시 30분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의정부역∼고양 대곡역 교외선 전 구간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35부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교외선은 오는 15일 첫 열차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뛴 4만4922.2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상승한 6466.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오른 2만1713.14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100%로 확신하면서 단기 차입금리 하락의 수혜 주인 우량주와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쏠렸습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오늘도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도 1% 이상 오르며 이틀 연속 1%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빅컷)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선 신중론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유럽과 소통한 트럼프, 푸틴에 휴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회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중단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후과에 직면할 것인가'란 질문에 "매우 심각한 후과들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것입니다. 다만 '후과'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주요국 정상 등과 화상회의를 한 직후에 나온 반응이어서 더욱 주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유럽과의 소통을 계기로 자신이 푸틴 대통령 앞에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여정, 이재명 정부 대북 조치에 "여론 조작 놀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단행한 대북 긴장 완화 조치를 평가 절하하고 적대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 제목의 담화에서 "항시적인 안전 위협을 가해오고 있는 위태하고 저열한 국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보다 선명해져야 하며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부터 밝힌다면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며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는 18일 시작되는 한미 정례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일부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 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모닝브리핑] 경기 북부 이틀째 집중호우…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images/default_image.webp)
펀드스트랫 톰 리 "1만~1.5만달러 목표가도 많아" 스테이킹 기능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블록체인 시스템 이더리움의 목표 가격이 잇따라 높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터드는 이더리움의 연말 목표 가격을 4,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날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4,700달러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3년반만의 최고치이다. 7,500달러는 현재가 대비 약 60%의 프리미엄을 나타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2028년 말까지 약 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 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최근 가장 선호되는 토큰으로 떠올랐다. 지난 4주 동안에만 50% 이상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 현재까지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은 15억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2억 4,4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4주 연속으로 비트코인 ETF 유입을 앞서고 있다. 이더리움 ETF는 올여름까지 첫해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스테이킹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킹은 보유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토큰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또 달러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한 법안인 지니어스 법 통과의 효과가 크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고 거래된다. 이 때문에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이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켄드릭은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성장은 고가 거래, 특히 기존 금융과 관련된 거래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데 달려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레이어1 용량을 크게 늘려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의 레이어1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프로토콜이자 핵심 인프라로 거래 처리 및 검증, 네트워크 참여자들간의 합의 메커니즘, 보안 등의 기능을 한다. 스탠다드 차터드는 2028년 말 이더 가격 예측치를 종전 7,500달러에서 2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켄드릭은 또한 이더리움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려는 이더 재무 회사들도 토큰 보유량을 유통 중인 모든 이더의 10%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펀드스트랫의 전략가 톰 리도 이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추진력으로 작용해 점점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톰 리는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이더리움 가격을 연말까지 7,500달러로 예측한 것은 보수적인 견해라고 주장했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7,500달러는 실현 가능한 금액의 최저 수준일 수도 있다"며 "시장에서는 1만 달러~1만5천 달러 사이의 목표가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월가는 안정적이고 합법적인 블록체인을 찾아야 하며 이더리움을 통해서 시스템을 금융화하고 있다"고 말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톰 리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의 회장이기도 하다. 비트마인은 이미 50억달러(약7조원)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베센트 재무, 연준에 "9월에 0.5%p 인하"요구 9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에 S&P500은 0.41% 상승한 6,473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0.3% 오른 21,751포인트로 0.4%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44,745로 0.9% 뛰어 올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238%를, 2년물 국채 수익률도 5bp 내린 3.683%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0.2%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 넘게 하락했으나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스(AMD)는 4%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와 애플, 오라클도 각각 1%씩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0.3% 상승한 120,590.48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는 2.1% 오른 4,719.15달러에 도달했다. 7월의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대해 낙관적 해석이 압도한 가운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연준에 9월에 0.5%p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서는 9월 금리 인하가능성을 99%까지 높였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연준 관계자들이 (대폭 감소로 나타난) 수정된 고용 시장 데이터를 알았더라면 7월 회의는 물론 6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는 9월에는 0.5% 인하하고,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의 4.25%~4.5% 범위보다 1.5%p는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에는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발표된다. 이 보고서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연준의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며 다음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S&P500 지수는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4월초 저점 이후로 약 30% 상승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1월까지 매 회의마다 25bp 씩 인하해 총 100베이시스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녀는 연준의 완화 정책으로 주식, 우량 채권, 금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모든 투자자가 확신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3포틴리서치의 공동 창리비자 워런 파이스는 "노동 시장과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시장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37달러로 당초 예상범위 32달러 웃돌아 블랙록, 캐시우드 아크펀드 등도 관심 암호 화폐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는 가운데 암호 화폐 거래소 불리시는 신규 상장 가격을 주당 37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예상 범위인 32~33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총 시장 가치가 54억 달러(7.5조원)에 달하게 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날부터 상장돼 거래가 시작되는 불리시는 이번에 3천만 주를 공모하여 1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불리시는 IPO를 통해 판매될 주식 수를 당초 주당 28달러~ 31달러 사이 가격으로 예상했던 2천30만 주를 3천30만 주로 확대했다. 불리시 주식은 뉴욕증권 거래소에서 티커 기호 'BLSH'로 거래될 예정이다. 불리시는 JP모건, 제프리스, 씨티그룹이 이끄는 인수인들에게 450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30일 옵션을 부여했다. 블랙록과 캐시 우드의 아크 자산운용은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전 의장인 톰 팔리가 이끄는 불리시는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과 중앙 집중식 보안을 결합했다. 불리시 플랫폼은 2021년 출시 이후 3월 31일 기준 총 거래량이 1조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또 암호화폐 지수, 데이터 및 분석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불리시가 상장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후원자인 억만장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을 비롯한 불리시의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트럼프 정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해왔다. 6월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도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올해 성공적으로 기업 공개를 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대지털은 토론토에서 나스닥 시장으로 이전했으며,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앱인 이토로도 IPO를 통해 54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달성했다.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스타트업인 비트고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미국 상장을 위해 비밀리에 신청했다. 한편 6월 5일 상장한 써클(CRCL)은 첫 날, 시초가 주당 69달러에서 종가 83.23달러로 20% 가까이 상승한채 마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연준,5,6월 고용 데이터 알았다면 금리 인하했을 것" "엔비디아 對中칩 수출 15%납부 다른 기업에도 활용가능"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가 현재보다 최소 1.5%포인트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베센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현재의 4.2%~4.5% 범위보다 1.5%포인트 낮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9월에 50베이시스포인트(1bp=0.01%) 인하를 시작으로 일련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떤 모델을 보더라도 "아마 150~175bp 정도 인하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센트 장관은 만약 연준 정책 위원들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틀 후에 발표된 고용 시장 데이터를 알고 있었다면 금리를 인하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 회의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 통계국은 8월 1일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5월과 6월의 고용 증가폭이 당표 발표와 달리 25만 8,000명 대폭 감소한 걸로 수정했다.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한 H20 AI 가속기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공유한다는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나타났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기업의 대중 AI 칩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도록 한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안한 '독특한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은 기업의 매출 수익 일부를 미정부가 거두는 계획이 향후 다른 사례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재무장관들은 연준 금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꺼려왔다. 베센트 장관도 수개월동안은 연준의 과거 정책 결정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며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즉각 금리를 내리라며 거듭 비판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새 금융감독원장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이찬진 변호사(61·사진)가 '깜짝 발탁'됐다. 이 내정자는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비금융전문가라는 것에 대해 외부에서 여러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호가호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며 "업계 의견을 열심히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여부를 두고 뒤숭숭한 내부 구성원들에 대해선 "어느 것이 중요한 현안이지 저 나름대로 생각은 있지만 내부 구성원들하고도 코드를 조율해봐야 한다"며 "내부와 소통하고 경청해야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이 변호사를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지난 6월 이복현 금감원장이 퇴임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금감원장은 인사청문회 절차 없이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 신뢰 회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금감원의 당면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64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법조계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그는 이 대통령의 각종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기여했다. 올초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 변호인으로 선임돼 원심(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뒤집고 무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변호도 맡아왔다. 이 내정자는 주로 시민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진보 성향 변호사단체인 민변 부회장과 공익위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았다. 금융 관련 경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자본시장 회계 관련 소송 등을 수행한 정도다. 금융권에선 이 대통령이 금융 전문성을 고려하기보다 신뢰하는 측근을 금감원 수장으로 앉혀 본인 색깔에 맞는 금융 감독 정책에 더욱 힘을 실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단 금융업 이해도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취임 초기 평판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베센트 美재무 "9월 0.5%p인하 여부 관심" 압력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하자 13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는 전 날 최고치에 이어 이 날도 1.3% 오른 4만 3,274.6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6 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조선주와 AI관련주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헝다의 상장 폐지 소식에도 기술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2.58% 급등했으며 상하이 본토지수도 0.48% 올랐다. 한국 코스피는 1.08%, 대만 자취엔지수는 0.88% 상승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1.4% 상승하면서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 스톡스 600지수는 런던 시간으로 오전 10시 기준 0.4% 높아졌다. 전 날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이 날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S&P 500 주가 지수 선물은 0.1%, 나스닥 100 선물은 0.2% 각각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도 0.1%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로 미국 국채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258%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712%로 1.9bp 내렸다. 전 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의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좀 더 주목하는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를 넘은 3.1%를 기록했으나 주로 서비스 부문 물가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헤드라인 CPI는 연율로 2.7%로 집계돼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달리 관세의 인플레 영향은 에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됐다. 이미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물가 압박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분위기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크게 확산됐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CPI 발표전까지는 9월 금리인하 전망은 80% 대였으나 발표 이후 이 날 현재 96%까지 높아졌다. 여기에 베센트 재무장관이 전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9월에 0.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한 것도 랠리를 부추겼다. 이는 연준에 대한 강한 압박인 동시에 9월 정책 회의에 참여하는 트럼프측 인사들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영향을 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페퍼스톤의 수석 연구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미국의 경제 둔화 우려를 비둘기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완충하면서 여전히 강세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차기 노동통계국장 "분기 발표로 바꿔야" 트럼프도 고용지표에 불만 새 노동통계국장 지명자 앤토니 "월간 발표, 과대 집계될 수 있어" 통계 흔들기에 시장선 우려 "본인 입맛에 맞는 데이터만 원해 MAGA 모자 벗어야 신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노동통계국(BLS) 국장으로 지명한 헤리티지재단 수석경제학자 E J 앤토니가 BLS의 월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중단해야한다고 한 사실이 12일(현지시간)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 고용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1915년부터 발간되고 있다. ◇"데이터 신뢰 어렵다" 주장 앤토니 BLS 국장 지명자는 지난 4일 폭스뉴스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월간 고용보고서의 데이터가 신뢰하기 어렵고, 자주 과대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경제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늘고 주는지조차 확실히 모른다면 기업은 어떻게 경영 계획을 세우고, 미국 중앙은행(Fed)은 어떻게 통화정책을 수행하겠느냐"며 "즉시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중단하고, 대신 시의성은 떨어지지만 더 정확한 분기별 데이터를 계속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앤토니를 를 차기 BLS 국장으로 지명하기 1주일 전에 이뤄졌지만 관련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BLS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7월 고용 지표를 발표하면서 기존에 발표된 5, 6월 일자리 증가 규모를 대폭 하향조정하자 에리카 맥엔타퍼 BLS 국장을 전격 해고했다. 이어 5일에는 BLS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일자리 증가폭은 과장하고, 자신의 임기엔 이를 축소했다면서 "(데이터가)의도적으로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기 위해 조작됐다"고 했다. ◇"MAGA 모자부터 벗어야" 비판 앤토니 지명자에게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의 수집률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BLS는 전화통화와 대면 방문조사 방식으로 6만가구와 12만개 기업의 응답을 수집하고 있다. 수십 년 간 동일한 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의 조사 응답률이 10년 전 90% 수준에서 70% 아래로 떨어지면서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BLS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응답을 추가로 수집하는 방식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예산 부족도 통계 품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 BLS는 생산자물가 하위 항목 300여개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조사 대상 가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고용 수치가 대대적으로 수정됐던 것은 기업들의 응답이 자꾸 늦어지면서 데이터가 지연되고, 늦게 수집된 데이터가 사후적으로 반영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앤토니 지명자가 단순한 데이터 품질 개선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파 성향의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속 스탠 베거 선임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신뢰할 수 있고 과도하게 당파적이지 않은 인물을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앤토니 지명자는 그와 정반대"라면서 "그의 경제정책에 동조하는 이들조차 그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시카 리들 맨해튼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정확한 데이터를 발표하면 해고될 수 있는 직책을 맡을 신뢰할 수 있는 경제학자는 없을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WSJ는 사설을 통해 "앤토니 지명자가 BLS 데이터에 대한 대중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벗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이클 맥키 블룸버그TV 기자는 "이 지표가 늦게 발표되고, 수정되기도 하지만 매달 받을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며 "BLS 국장이 이 통계 발행을 중단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BLS의 월간 고용보고서는 1915년부터 발간돼온 통계로, 신규 일자리 수와 실업률 등을 담아 산업계와 투자자, 정책 입안자는 물론 Fed까지 미국 노동 시장 상황을 가늠하는 핵심 척도로 여겨왔다. 그런만큼 BLS가 월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중단하고 분기 보고서로 대체하면 오히려 시장에서 고용 데이터가 정부의 입맛에 맞게 가공되는 것 아니냐는 불신만 높아질 수도 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美 검찰 1900만弗 등 환수키로 형기 채운 뒤 한국송환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사진)가 최고 형량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기존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하면서다. 미국에서 일정 기간 형기를 채운 뒤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열렸다. 권씨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사기 공모,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플리바겐'(유죄 인정을 조건으로 한 형량 경감 또는 조정) 합의에 따라 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1900만달러(약 262억원)와 다른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했다. 앞서 권씨와 테라폼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44억7000만달러(약 6조1851억원) 규모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권씨가 유죄를 인정한 사기 공모(5년)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20년) 죄의 합산 최대 형량은 25년이다. 검찰은 유죄 인정 합의에 따라 추가 기소 없이 권씨에게 최대 12년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최종 형량의 절반을 복역하고 플리바겐 조건을 준수하면 권씨의 국제수감자이송 프로그램 신청에 미 법무부가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테라폼랩스는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발행하면서 '테라 프로토콜'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미화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테라폼랩스와 계약한 트레이딩회사가 개입해 인위적으로 테라 가격을 부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권씨를 시세조종 공모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권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지난 1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던 그는 이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의로 사기를 저지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권씨의 선고 공판은 12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미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1원70전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간 1389원90전보다 8원20전 내렸다. 물가 상승 부담을 다소 덜어낸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에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가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나와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불안을 진정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고, Fed가 작년 9월과 같이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이른바 '빅컷' 얘기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경계심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기대에 못 미친 고용지표를 감안하면 Fed가 9월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 단기 채권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장내시장에서 연 2.42%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월가 추정치(2.8%)를 소폭 밑돌았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베선트 "내달 0.5%P 내려야"…트럼프 이어 Fed 압박 7월 CPI 발표 뒤 인하 힘받아 관세 우려에도 美 물가 안정적 내달 4.25% 확률 한달새 40%P↑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90% 월가·Fed 일각선 신중론 여전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 우려와 달리 물가 상승이 완만한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친(親)트럼프 인사들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재차 주장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 "9월 금리 인하 94%"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2.7%)과 동일한 수준이며 한 달 전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보다 0.3% 올랐다. 근원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시장 우려보다 완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CPI 발표 이후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금리 상단을 연 4.25%로 설정할 확률을 94.4%로 봤다. 전날보다 8%포인트, 한 달 전보다 40%포인트가량 올랐다. 연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상단이 연 3.75%로 설정될 확률은 50.7%, 연 4%로 정해질 확률은 41.2%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연 4% 이하가 될 확률이 한 달 전 69%에서 이날 91.9%까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완만한 물가 상승세가 금리 인하의 걸림돌을 제거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빅컷' 요구한 베선트 재무장관 CPI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Fed 의장에 대한 소송을 고려 중이라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너무 늦는'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파월이 항상 너무 늦게 행동해서 끼친 피해는 헤아릴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Fed 청사 보수 비용을 근거로 '중대한 소송'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요구하며 최근 노동부의 5~6월 고용 통계 하향 조정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원래 (제대로 된) 수치가 있었다면 6월이나 7월 (Fed가)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진짜로 생각할 것은 (금리 인하) 지연이나 데이터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Fed가) 9월 0.5%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사임한 에이드리아나 쿠글러 전 Fed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역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란 위원장은 "재앙이 올 것이라던 예상은 현실이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기 Fed 의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도 관세 여파에 대해 "일시적 가격 상승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Fed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향후 12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Fed 내부에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이 현재 미미하다고 해서 금리 인하 기회로 봐선 안 된다"며 "오히려 통화정책이 적절히 조정돼 있다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도 이에 동조했다. BMO캐피털마켓은 "7월 상품 물가가 예상보다 낮았는데 많은 기업이 관세를 전가하기가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해지면서 매출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미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정부에 AI 모델을 1달러에 판매하고 나섰다. 단기 이익보다는 공공기관 시장 장악을 통해 중장기 수익을 내고, 나아가 막대한 정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앤스로픽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AI 도입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미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에 기업·정부용 클로드를 연 1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가 1주일 전 같은 제안을 한 데 이어 '1달러 경쟁'이 붙은 것이다. 앤스로픽이 내세운 강점은 '멀티 클라우드'다. 앤스로픽은 자사 AI가 정부 규제 조건을 충족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팰런티어 3개사의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를 통해서만 구현되는 오픈AI의 정부용 상품보다 위험이 분산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앤스로픽과 오픈AI의 1달러 제안을 모두 수용했다. AI 기업은 자사 AI 모델을 정부에 공급하기 위해 앞다퉈 정부용 AI를 내놓고 있다. 지난 6월 6일 앤스로픽이 정부용 클로드를 내놓은 데 이어 오픈AI(6월 16일), xAI(7월 14일)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공무원을 대량 해고해 빈자리를 AI로 메우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 테크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저가 공세는 한 번 도입하면 바꾸기 쉽지 않은 AI 모델의 특성을 이용한 수익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술 분석 업체 스트래지티스택의 알렉스 팔로스키 애널리스트는 "소수의 플레이어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하고 사실상의 표준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정부의 AI 의존도를 높이고, 입법자와 판사가 규칙을 확정하기 전 AI에 우호적인 시각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공급 부족에 산업 수요 겹쳐 태양광·전기차 소재로 활용 멕시코發 공급 불안도 金 대비 저평가 매력 부각 글로벌 IB들 "더 오른다" 국제 은값이 올해 들어 30%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급 부족과 산업재 수요 증가가 겹친 영향이다. 금값이 급등해 은과 격차가 벌어진 것도 상승 요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은 가격이 구조적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38.2달러로 연초(28.9달러) 대비 32.2% 올랐다. 지난 6월 35달러 선을 넘어선 뒤 40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40달러 선 돌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겹치며 은 가격이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실버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해 은 수요는 생산량을 2억1500만 온스 초과했다. 공급량 부족분은 사상 최대 수준이었고, 재고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태양광과 전기자동차에 산업 소재로 은 활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은은 저항이 낮고 안정성이 높아 대체 불가능한 필수 산업재로 꼽힌다. 전기차 한 대당 은이 25~50g 쓰이는데, 내연기관 대비 두 배 이상 많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센서 등에도 광범위하게 쓰인다. 지난해 은 공급량의 55%가 산업재로 쓰였는데, 이는 10년 전 45%에서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공급 불안도 은 가격을 밀어 올렸다. 전 세계 은 생산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멕시코가 미국과 관세 분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고 했지만, 은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가 없다. 은과 밀접한 가격 연동성을 나타내는 금값이 오른 영향도 컸다. 금값이 오른 뒤 은값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금·은 비율(GS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 역사적 평균은 50~60선이다. 현재는 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에는 100을 넘기기도 했다. 이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금·은 가격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이 더 주목받아 GSR이 오른다. 반대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GSR이 낮아지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최근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금·은 가격 차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글로벌 IB들은 은값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씨티그룹은 "수개월 내 온스당 40달러대를 뚫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년 뒤엔 43달러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삭소뱅크도 은값이 이르면 올해 안에 40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은 수요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태양광 패널 업계에선 기술 혁신을 통해 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태양광 수요 위축 우려도 있다. HSBC는 이 같은 근거를 내세워 다른 IB와 달리 내년 은값 평균 가격을 34달러 정도로 지금보다 낮게 예상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 68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96.3% 늘어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작년 2분기 1286억원에서 올해 2분기 1033억원으로 253억원(19.7%) 감소했다. 여신액이 이 기간 10.8% 늘었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의 원화 예치금으로 지급하는 이자비용이 커지면서 이자이익이 줄었다. 대신 비이자이익은 작년 2분기 169억원에서 올해 2분기 197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같은 기간 562억원에서 413억원으로 26.5% 줄어든 점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트럼프, 차기 미국 노동통계 최고 책임자로 경제학자 E J 앤토니 지명 차기 미국 노동통계의 최고 책임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경제학자 E J 앤토니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핵심 통계자료인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고서의 통계 방법론과 모델링, 가정 등에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경제의 현황을 판단하기 위한 기초자료인 고용보고서 발행이 중단될 경우 시장은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될 전망이다. ○ "데이터 신뢰 어렵다" 주장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SNS로 해고를 통보한 에리카 맥엔타퍼 BLS 국장의 뒤를 이을 예정인 앤토니 헤리티지재단 수석경제학자는 지난 4일 폭스뉴스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월간 고용보고서의 데이터가 신뢰하기 어렵고, 자주 과대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부정확한 데이터가 "워싱턴부터 월스트리트의 주요 경제 의사 결정자들을 오도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제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늘고 주는지조차 확실히 모른다면 기업은 어떻게 경영 계획을 세우고, 미국 중앙은행(Fed)은 어떻게 통화정책을 수행하겠느냐"면서 "즉시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중단하고, 대신 시의성은 떨어지지만 더 정확한 분기별 데이터를 계속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차기 BLS 국장으로 지명(11일)하기 1주일 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BLS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7월 일자리 증가폭을 발표하면서 지난 5~6월 일자리 증가폭을 대폭 하향 수정하자 크게 분개하며 멕엔타퍼 국장을 해고했다. 또 지난 5일에는 헤리티지재단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무어를 백악관에 불러 BLS가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일자리 증가폭은 과장하고, 자신의 임기엔 이를 축소했다면서 데이터가 "의도적으로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기 위해 조작됐다(rigged)"고 했다. 무어 전 이코노미스트는 이 자리에서 BLS의 미공인 자료를 인용해 올해 1~6월 사이 미국 중산층 가계소득이 평균 1174달러 늘어났으며 소득 불평등도 줄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용비어천가'를 아끼지 않았다. 앤토니 국장 지명자와 무어 전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사이다. 두 사람은 꾸준히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경제정책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 "MAGA 모자부터 벗어야" 비판 월간 고용보고서는 1915년부터 발간돼온 통계로, 신규 일자리 수와 실업률 등을 담아 산업계와 투자자, 정책 입안자는 물론 Fed까지 미국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핵심 척도로 활용하는 지표다. 앤토니 지명자에게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의 수집률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BLS는 전화통화와 대면 방문조사 방식으로 6만가구와 12만개 기업의 응답을 수집하고 있다. 수십 년 간 동일한 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의 조사 응답률이 10년 전 90% 수준에서 70% 아래로 떨어지면서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BLS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응답을 추가로 수집하는 방식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예산 부족도 통계 품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 BLS는 생산자물가 하위 항목 300여개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조사 대상 가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대대적 수치 수정이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응답이 자꾸 늦어지면서 데이터가 지연되고, 늦게 수집된 데이터가 사후적으로 반영되는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앤토니 지명자가 단순한 데이터 품질 개선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파 성향의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속 스탠 베거 선임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신뢰할 수 있고 과도하게 당파적이지 않은 인물을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앤토니 지명자는 그와 정반대"라면서 "그의 경제정책에 동조하는 이들조차 그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시카 리들 맨해튼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정확한 데이터를 발표하면 해고될 수 있는 직책을 맡을 신뢰할 수 있는 경제학자는 없을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WSJ는 사설을 통해 "앤토니 지명자가 BLS 데이터에 대한 대중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벗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이클 맥키 블룸버그TV 기자는 "이 지표가 늦게 발표되고, 수정되기도 하지만 매달 받을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면서 "BLS 국장이 이 통계 발행을 중단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임기를 5개월여 남기고 갑자기 사임을 발표한 에이드리아나 쿠글러 전 Fed 이사도 오바마 전 정부에서 노동부 수석 경제학자로 일했던 노동경제 전문가다. Fed 내에서 고용지표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쿠글러 이사가 자의든 타의든 트럼프 행정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물러났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글러 이사의 자리에 '마러라고 협정' 등의 아이디어를 담은 보고서를 썼던 스티브 마이런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명했다. 토니 국장 지명자와 마이런 Fed 이사 지명자는 모두 상원의 인준을 통과해야 한다. ○ 골드만삭스엔 "경제학자 교체"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이코노미스트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의 효용을 강조하면서 "데이비드 솔로몬과 골드만삭스는 인정할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세로 (미국이) 수조달러를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 증시, 그리고 모든 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관세는 인플레이션이나 그 어떤 문제도 미국에 초래하지 않았고 그저 막대한 현금을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가 아니라 주로 기업과 정부, 상당수가 외국이 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만삭스가 "오래 전에 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세 자체에 대해 잘못 예측했고 그 예측은 틀렸다"면서 "데이비드가 새 경제학자를 직접 구하든지 주요 금융사를 이끄느라 애쓰지 말고 그냥 DJ 활동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폭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학자는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지난 6월 기준 관세의 부담은 미국 기업이 64%, 미국 소비자가 22%, 외국 수출업체가 14%를 분담했다고 분석하면서 약 넉달 후인 10월께에는 미국 소비자가 67%, 외국 수출업자가 25%, 미국 기업이 8%를 분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금은 미국 수입업자가 관세 충격을 흡수하고 있지만 재고가 소진되고 관세율이 안정되면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카콜라의 감미료로 사탕수수를 쓴 제품을 출시하도록 한 데 이어 립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촉구하는 등 기업 경영에 일일이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MAGA 모자부터 벗어라"…트럼프가 지명한 경제학자에 비난 폭주 [이상은의 워싱턴나우]](/images/default_image.webp)
美 증시 훈풍에 1.3% 상승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역대 처음으로 43,000선 돌파 노무라 "연말까지 45,000 기대" '속도위반' 지적도…"안전벨트 매야" 일본 닛케이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것이란 우려가 줄어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한 매수세가 일본 증시에도 확산했다. 시장에선 닛케이지수가 연말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0% 상승한 43,274.67에 거래를 마쳤다. 43,000대로 올라서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리스크 테이킹에 나선 해외 펀드의 일본 주식 매수세가 확산했다. 이날 소니그룹,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나온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고, 이날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노동시장 둔화세를 고려할 때 이 정도 인플레이션이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시장 분석이다.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재개는 미래 경기 악화에 선제 대응하는 '예방적 금리 인하'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선 2019년 등 과거 미국의 예방적 금리 인하 국면에서 전 세계 증시가 크게 올랐던 기억을 떠올린다. 예방적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투자자 심리 개선은 일본 증시에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0일 발표한 8월 기관투자가 조사 결과, 일본 주식 보유 비율이 초기 설정 배분을 웃도는 '오버웨이트' 투자자 비율에서 그 반대인 '언더웨이트'를 뺀 값은 -2%로, 거의 '중립' 상태로 개선됐다. 니시 데쓰히로 노무라증권 집행임원은 전날 취재진에 "해외 투자자는 (일본 주식 보유가) 연초부터 여전히 쇼트(매도 포지션) 상태에 있다"며 매수세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닛케이지수 전망에 대해선 "연말까지 45,000 수준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닛케이지수가 이날까지 6영업일 동안 3,000가량 상승하며 '속도위반' 우려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멘텀 주도형 주가 상승 국면이 지나면 계기에 따라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주가 상승 전망이 강해지는 것과 동시에, 투자자는 안전벨트를 더 단단히 매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