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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ed '깜깜이 금리 결정' 우려에 5개월來 최저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Fed의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위험자산 전반에서 변동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장기화와 투자심리 악화로 위험자산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핵심 경제지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흔들리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고, 비트코인(BTC)도 10만달러선이 다시 붕괴되며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세가 확대됐다.

13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가 주요 트리거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왑시장 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일주일 전 72%에서 50% 수준으로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추가 인하를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셧다운으로 인해 고용·물가 등 핵심 경제지표가 통째로 중단되면서 Fed가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없는 '깜깜이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책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투자자들은 위험노출을 빠르게 축소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하락세도 가팔라졌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달러 강세,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며 비교적 견조했던 수요가 다시 약화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장중 9만8000달러까지 밀려 6월 22일(9만8200달러)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매수 유입으로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다시 10만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확대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장기화가 위험자산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우려했다. 한 관계자는 "정부 셧다운이 계속되면 Fed는 12월 회의에서도 충분한 데이터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당분간 재차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AI 상승 랠리 이후 개인 거래 활동이 뚜렷하게 감소했다"며 투자심리 위축을 지적했다.

증시에서는 그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모멘텀 주식'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모멘텀 바스켓은 이날 4.7% 급락하며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브로드컴·팔란티어 등 AI 대표 종목은 3∼6% 조정을 받았고, 아스테라랩·샌디스크 등 관련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DBS·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이미 "AI 밸류에이션 과열이 눈에 띄는 수준"이라고 경고해왔다.

개인투자자 중심 종목은 낙폭이 더욱 컸다. 테슬라·소피·라이엇 플랫폼스 등이 포함된 씨티그룹의 '리테일 페이버리트' 바스켓은 6% 폭락해 4월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밈주식 ETF와 비트코인 채굴기업 레버리지 ETF는 10~20%대 손실을 내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급랭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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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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