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 그러나 주요 온체인 지표들은 과거 단기 저점 이후 반등이 나타났던 수준에 진입해, 반등 임계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 기관투자자들 역시 내년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규제 변화에 대비해 가상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주요 온체인 지표는 오히려 바닥 신호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며칠 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연이어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가 방어적 태세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10만달러 아래로 밀리자 개인 투자자의 공포심이 급증했다"며 "비트코인의 긍·부정 비율은 이례적으로 평탄해졌고, 이더리움은 미약한 긍정 흐름만 남았다. 엑스알피는 올해 가장 공포가 강한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체로 이 구간에 진입하면 단기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소셜미디어의 논조와 반대로 움직일 때가 잦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지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순미실현이익(Net Unrealized Profit·NUP) 비율은 0.476까지 떨어졌다. 이는 과거 여러 차례 단기 저점을 형성한 뒤 두 자릿수 반등으로 이어졌던 수준이다. NUP가 이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은 주요 매수층이 손실을 실현하는 단계로, 통상 반등 임계치로 해석된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Pro 분석가는 "저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지만, 반등이 나타날 때마다 강한 매도 압력에 가로막히고 있다"며 "이는 중기 조정의 전형적 흐름이지, 사이클 붕괴 조짐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기관투자자들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시그넘(Sygnum)의 최근 조사에서는 기관의 61%가 내년 예상되는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규제 변화에 대비해 가상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487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64만1692개로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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