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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엇갈린 흐름…가상자산은 하락, 금·은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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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최근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은 각각 4%, 9% 상승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하락 배경에는 신용시장 리스크와 DAT(디지털자산재무) 기업의 신용 수요 급증이 있다고 밝혔다.
  • 신용시장이 경색될 경우 DAT 기업의 코인 매도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알트코인 투자자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금·은 시장이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달러인덱스(DXY) 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크게 밀린 반면, 금과 은 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9% 넘게 하락하며 10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도 11%에서 20%까지 조정을 받았다. 엑스알피(XRP)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7%대 하락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이는 이례적 흐름이다. 통상 달러인스의 흐름이 꺾이면 비트코인과 귀금속 등 대체투자 자산 전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금과 은만 각각 4%, 9% 상승하며 '전통적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이 부진한 이유로는 신용시장 리스크가 가장 먼저 지목된다. 그레그 마가디니 앰버데이터 파생상품 총괄은 "정부 셧다운 종료, 금리 인하 기대, 미·중 협력 등 호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연말 랠리를 기대한 매수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여 있었고, 이를 받아줄 신규 매수세가 부족해 조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재무(DAT) 기업의 신용 리스크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DAT는 전환사채,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해왔으며, 지난 1년간 시장 상승을 견인한 주요 수요층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투자·정부 차입 등과 자금 조달 경쟁이 겹치며 신용시장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가디니 총괄은 "DAT 설립이 급증하면서 신용 수요가 과도하게 증가했다"며 "만약 신용시장이 경색되면 DAT는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부채 상환을 위해 보유 코인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 매도가 시작되면 후순위 DAT도 연쇄적으로 매도에 나서는 하방 스파이럴이 나타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처럼 고품질 자산의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평가된 알트코인을 매수한 DAT에는 훨씬 큰 위험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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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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