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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악재 겹치며 9만7000달러 붕괴...6개월來 최저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 가격이 9만7000달러선이 붕괴되며 6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신용 리스크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바이낸스
사진=바이낸스

비트코인(BTC)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5% 급락하며 장중 9만671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흐름은 비트코인에 그치지 않고 주요 가상자산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9.01% 급락한 3156달러, 리플(XRP)은 8.21% 내린 2.27달러, 솔라나(SOL)는 8.49% 밀린 14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5.36%, 도지코인(DOGE)은 7.47%, 에이다(ADA)는 8.23% 각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어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신용 리스크가 투자심리 약화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셧다운 장기화로 고용·물가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어려운 '깜깜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디지털자산재무(DAT) 기업의 신용 리스크도 주요 악재로 꼽힌다. DAT를 채택한 기업들은 기동안 전환사채(CB)·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을 매입, 지난 1년간 가상자산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정부 차입 증가 등으로 자금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용시장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가디니 총괄은 "DAT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신용 수요가 과도하게 확대됐다"며 "신용시장이 경색될 경우 차환이 어려워지고, 부채 상환을 위해 보유 코인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인 매도가 본격화되면 후순위 DAT까지 연쇄 매도에 나서는 하방 스파이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선물 시장에서도 청산 압력이 동시에 커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1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약 3억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주요 중앙화거래소(CEX)에서 누적 롱(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는 7억23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9만9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누적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7억18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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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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