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원캐피털, 나스닥 상장 첫날 20% 급락…비즈니스 모델 부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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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트웬티원캐피털이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으나 첫날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며 기업 가치와 사업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 트웬티원캐피털은 4만3500비트코인(BTC)을 보유하며 가상자산 트레저리 기업 모델을 따르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CEO는 장기적 비트코인 중심 전략과 주주 가치 창출을 강조했으나, 최근 가상자산 시장 조정으로 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NYSE X
사진=NYSE X

트웬티원캐피털(Twenty One Capital)이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시장에 입성했으나 첫날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며 기업 가치와 사업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트웬티원캐피털이 캔터이쿼티파트너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XXI'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가는 10.74달러로 전일 스팩 종가 14.2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종가는 11.42달러로 24시간 기준 19.97%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2.2% 반등한 11.67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약 4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트웬티원캐피털은 올해 가장 주목받은 가상자산 보유 기업 중 하나로, 테더(USDT) 발행사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잭 말러스(Jack Mallers) 스트라이크(Strke)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으며, 회사는 총 4만3500비트코인(BTC)을 보유해 퍼블릭 기업 중 세 번째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말러스 CEO는 CNBC 인터뷰에서 회사가 "단순한 트레저리 기업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만 동시에 운영 기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리지, 거래소, 신용, 대출 등에서 많은 기회를 보고 있으며 구체적 서비스는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웬티원캐피털은 이른바 가상자산 트레저리 기업 모델을 따르는 기업군의 연장선에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대량 보유한 뒤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해왔다. 전략적 매입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들 기업은 올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으나 최근 가상자산 시장 조정과 함께 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말러스 CEO는 장기적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핵심 기회이며 시장은 이를 제대로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며 "트웬티원캐피털은 비트코인 중심의 전략을 통해 주주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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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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