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비트코인 보유 기업 배제는 셰브런서 원유 빼는 것"…스트래티지 CEO 비판
간단 요약
- 글로벌 지수업체 MSCI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의 지수 제외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스트래티지 CEO는 이러한 제안이 산업 구조를 왜곡하고, 가상자산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 이번 제안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적용되며, 가상자산 보유 기업의 투자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지수업체 MSCI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스트래티지(Strategy) 측이 강하게 반발했다. 자산 구성 비중을 기준으로 특정 산업군을 배제하는 것은 산업 구조를 왜곡하는 조치라는 주장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MSCI는 지난 10월부터 가상자산을 전체 자산의 50% 이상 보유한 디지털자산 재무회사(DAT)를 지수 구성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투자자와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퐁 레(Phong Le)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슈왑네트워크(Schwab Network) 인터뷰에서 "MSCI의 접근은 잘못된 판단이며 산업을 왜곡한다"고 말했다.
레 CEO는 원유 기업 셰브런과 목재 기업 와이어하우저(Weyerhaeuser), 부동산 기업 사이먼프로퍼티그룹(Simon Property Group)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기업도 자산 대부분이 해당 산업 기반 자산이지만 지수에서 배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단계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방식은 혁신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MSCI는 일부 DAT 기업이 투자펀드와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는 의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레 CEO는 "우리는 1989년 설립돼 1998년 상장한 운영회사이며, 법적·구조적으로도 100% 운영기업"이라며 MSCI가 잘못된 분류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2015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해 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스트래티지는 MSCI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해당 제안이 가상자산을 자산군으로서 배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지수사업자의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래티지는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사실상 가상자산 보유 기업 전체가 불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MSCI의 이번 자문 절차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론은 내년 1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변경 사항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다. BTC마켓(BTC Markets) 금융총괄 찰리 셰리(Charlie Sherry)는 지난달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MSCI는 시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이 같은 자문 절차를 개시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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