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핵심 임원 3인이 미국 SEC와 소송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이번 합의로 인해 이들은 최대 10년간 상장 기업 임원 및 이사직 취임이 제한되며, 5년간 특정 행위를 금지하는 명령도 적용받는다고 전했다.
- SEC는 FTX 임원들이 고객 자금을 불법 유용했다고 지적했으며, 이번 조치는 형사 처벌과 별개로 민사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를 초래한 핵심 임원 3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지난 금요일 소송 고지서를 통해 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라메다 리서치 최고경영자(CEO), 게리 왕 전 FTX 최고기술책임자(CTO), 니샤드 싱 전 엔지니어링 책임자가 제재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제제안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상장 기업의 임원이나 이사직을 맡는 것이 엄격히 제한된다. 엘리슨 전 CEO는 10년, 왕 전 CTO와 싱 전 책임자는 각각 8년간 해당 직책을 맡을 수 없다. 또한 이들은 5년 동안 특정 행위를 금지하는 '행위 기반 금지명령'도 적용받게 된다.
SEC는 성명을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와 왕, 싱은 엘리슨의 알라메다 리서치를 위험 완화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FTX 고객 자금으로 사실상 무제한의 '마이너스 통장(Credit Line)'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왕과 싱은 고객 자금을 알라메다로 빼돌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했다"며 "엘리슨은 이를 유용해 알라메다의 트레이딩 활동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SEC와의 합의는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진행된 민사적 조치다. 형사 재판에서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SBF가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가운데, 공범인 이들의 처벌 수위는 엇갈렸다.
엘리슨은 당초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미 연방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최근 조기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에 적극 협조했던 왕과 싱은 실형을 면하고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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