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000달러선 회복…반등에도 시장 신호는 엇갈려"

이더리움(ETH)이 300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지만, 시장 전반의 신호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주 급락 이후 반등하며 3000달러선을 상회했다. 거래량 역시 급락 구간에 비해 줄어들며 추가적인 강한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신중론을 가리킨다. 이더리움 가격은 약 3025달러 수준으로, 중기적 저항인 50일 이동평균선(약 3090달러)을 하회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약 3370달러)과의 괴리도 유지되고 있다. 중기 추세 기준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는 해석이다.

상대강도지수(RSI) 등 모멘텀 지표 역시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25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위치해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현재는 하방 리스크와 초기 지지 신호가 동시에 맞서는 조정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매체는 "이번 3000달러 회복이 추세 전환보다는 가격 안정화에 가깝다"면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3100~3200달러 구간에서의 안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