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상장사들이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통해 총 3억6000만파운드를 투입했으나 약 16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이들 기업들은 상당수가 비트코인 가격 고점에서 매입해 평균 매입가 대비 약 22%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매체는 시장 과열 국면에서의 매입과 이후 조정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를 투자 관점에서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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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장사들이 비트코인(BTC) 전략 비축에 나섰다가 약 8000만파운드(약 1588억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가격 고점 부근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 분석에 따르면, 영국 상장사들은 이른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통해 총 3억6000만파운드 이상을 투입해 가상자산을 매입했다. 이들 기업의 기업가치는 본업보다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에 크게 연동돼,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구조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상장사 13곳은 총 4300개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평균 가격 11만3105달러에 매입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8만79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평균 매입가 대비 약 22%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가상자산 기업 사츠마(Satsuma)의 매도 손실까지 포함하면 전체 손실 규모는 약 7910만파운드로 추산된다.
손실의 절반 이상은 웹디자인 업체 스마터 웹 컴퍼니(Smarter Web Company)에 집중됐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본격화한 뒤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한때 11억파운드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주가는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대 속에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고평가 자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지며 연초 대비 약 12% 하락한 상태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투자한 영국인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8%로 감소했다.
매체는 "영국 기업 다수가 시장 과열 국면에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고, 이후 조정 국면을 그대로 맞았다"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변동성 리스크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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