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루블화 환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 정부 핵심 인사들은 가상자산 채굴을 새로운 수출 활동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는 가상자산을 투자 상품으로 확대 활용하고 있으나, 결제 수단으로의 사용은 여전히 금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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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이 루블화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외환시장에 대한 질의응답 과정에서 "가상자산 채굴이 루블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채굴 산업의 상당 부분이 비공식 영역에서 운영되고 있어 정확한 효과를 수치로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러시아 정부 핵심 인사들이 가상자산 채굴을 '수출 활동'으로 공식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크렘린 행정부 부수장 막심 오레시킨은 최근 포럼에서 "채굴된 디지털자산은 국경을 넘지 않더라도 해외로 유입되는 가치"라며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채굴 관련 자금 흐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루블 환율 전망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는 연간 수만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여름철 기준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16% 이상을 차지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다만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량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가상자산 채굴을 합법화했지만, 높은 세금과 전력 비용 부담으로 불법·편법 채굴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불법 채굴로 인한 전력 도난과 세수 손실 규모가 연간 수십억 루블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금융권은 투자 상품 차원에서 가상자산 활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결제 수단으로서의 사용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자산은 투자 수단일 뿐, 국내 결제는 루블화로만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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